3년간의 드라마 음악 작곡을 기반으로 어쿠스틱하고 오케스트라적인 재즈 음악을 주로 편곡하던 그가 처음으로 대중가요에 도전장을 던졌다. 전형적인 댄스의 틀을 벗어나 그가 평소 즐겨 듣는 복고풍 리듬에 현대적인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더해 개성 있고 독창적인 장르를 탄생시켰다. 노랫말 또한 신나고 유머러스한 Crazyno만의 스타일로 새롭게 해석되었다.
특히 타이틀곡인 "Musiche"는, 제목부터 Crazyno의 엉뚱한 발상이 돋보이는 곡이다. 그가 "Music"이란 단어를 "무식"으로 표현 하면서 스스로를 "음악하는 사람"과 호주에서 태어나 한국어가 서툴었던 지난날의 "무식"해 보였던 모습을 재미있게 표현한 곡이다. 또한 “예사롭지 않은자”,"미치광이"를 뜻하는 Lunatic은 Crazyno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음악이다. 자신을 노래하고 춤추는 광대로 빗대어 만들어진 이 곡은 그야말로 "Crazy? No! Crazyno!!" 음악에 미친 이들을 위한 전주곡이라 하겠다.
올 가을 신선하고도 충격적인 Crazyno의 다양한 모습을 이 앨범을 통해 느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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