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 Lesiem
02 ) Occultum
03 ) Fundamentum
04 ) Vivere
05 ) Open Your Eyes
06 ) Indalo
07 ) Liberta
08 ) Miracle Eyes
09 ) Una Terra
10 ) Mater Gloria
11 ) Veni Creator Spiritus
12 ) Lacrimosa
13 ) Floreat
14 ) In Taberna Mori
15 ) Ave Fortuna
16 ) Liberta (Chor Version)
Times
Chapter 2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Mystic Pop의 세계.Enigma와 Pink Floyd의 조우!
그레고리안 챈트 + 남성합창 + 록 + 월드뮤직!
시공을 초월하는 음악여행을 선사하는 앨범.
‘이니그마와 핑크 플로이드의 결합’이라는 홍보 문구가 가장 눈에 띄었다. ‘mystic pop’이란 표현을 하기도 한다. 앨범 재킷에서도 연상할 수 있듯이 이들 음악의 근간을 이루는 것은 중세 교회 음악이다. 베를린에서 활동중인 50여년 전통을 지닌 12인조 남성 합창단 칼 마리아 본 베버(Carl Maria Von Weber)가 이 레지엠이라는 프로젝트의 실체다. 얼핏 느끼기엔 에릭 레비(Eric Levi)에 의해 주도되었던 프로젝트 이어러(Era)와 흡사한 설정이다. 중세풍의 멜로디에 키보드, 기타, 베이스를 주로 한 록 리듬을 가미하고 이를 웅장한 남성 합창으로 감싸안았다. 하지만 레지엠에겐 이어러나 혹은 이니그마와는 또 다른 독특한 느낌이 존재한다. 바로 그들의 앨범에 담겨있던 여성 보컬이 거세된 것이다. 라틴어를 기본으로 영와 라틴어로 불려진 남성 하모니는 중세 수도승들이 환속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현대적 감각의 세련된 리듬으로 편곡된 것도 입맛에 맞는다. 원래 이 작품은 지난 1999년 발매된 이들의 데뷔 앨범이다. 첫 곡으로 실린 ‘Fundamentum’은 이들의 대표곡으로 긴장감 지닌 구성과 웅장한 하모니가 듣는 이를 매혹시킨다. 국내 모 자동차의 론칭 광고에 사용되어 깊은 인상을 남겼던 곡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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