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월 1,2,3집 (LP) ...
LP 신보 문자 서비스...
수입,리셀러,초판,...
CD,LP 불량 유무 확인...
LP4종 발매일 연기 ...
> 음반장르 > POP > New pop
Kylie Minogue(카일리 미노그) CD / Body Language

레이블 : EMI
바코드 : 8809102521213
출시일 : 2003/11/26
장르 : 정규앨범
상태 : 품절
판매가 : 15,000
할인가 : 12,400 원 (120)
수량 :
01 ) Slow
02 ) Still Standing
03 ) Secret (Take You Home)
04 ) Promises
05 ) Sweet Music
06 ) Red Blooded Woman
07 ) Chocolate
08 ) Obsession
09 ) I Feel for You
10 ) Someday
11 ) Loving Days
12 ) After Dark  
Kiss Me Once
APHRODITE (아프로디테)
Kylie Minogue Boombox
21세기 최고의 섹시 디바

Kylie Minogue

2003년 새 앨범 [바디 랭귀지]

일렉트로닉한 사운드, 도박적인 보컬로 더욱 몽환적인 매력,첫 싱글 < Slow >를 비롯 총 12곡 수록!

여성 히트 메이커가 된 카일리 미노그. 그녀의 전설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대망의 아홉 번째 정규 앨범 [Body Language]가 기록을 고쳐 쓰게 할 태세를 마쳤다. 마침 세계 시장 발매 일인 11월 17일에 맞춰 라이선스 반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니 참 반갑다. 북미 대륙 스케줄에 맞추자면 내년 2월에나 만나볼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이번 앨범에서는 최첨단의 유로 하우스, 일렉트로니카 댄스 넘버들도 드물어졌다. 오직 카일리 식 '팝' 사운드 만이 남았다. 그간 작사만 조금씩 해왔던 그녀가 이번 앨범부터는 직접 멜로디 라인 빚기에도 참여해 바야흐로 제대로 된 싱어송 라이터의 길을 걷기 시작해 기특하다.
11월 3일을 디-데이로 공식 홍보에 들어갈 첫 싱글은 앨범의 머릿 곡 'Slow'로 간택되었다. 폴 오큰폴드와의 작업으로 친숙한 에밀리아나 토리니(Emiliana Torrini) 그리고 팻보이 슬림의 앨범에 이름을 들인 댄 캐리(Dan Carey)가 힘을 실어준 이 곡은 심플한 키보드 연주에 툭툭 내뱉듯 혹은 유혹하듯 던지는 노래 말 비트에 맞춰 춤추자. 이리로 와서 춤추자. 천천히., 이 정도가 고작이다. '나나나~하는 중독성 만점 후렴파트는 찾아볼 수 없고, 그다지 라디오 친향적인 느낌으로 다가오지도 않는다. 하지만 부귀영화도 누릴 만큼 누린 그녀가 추구할 것은 자신이 진정 하고픈 음악 세계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옮겨가는 것 아니겠는가. 케미컬 브러더스가 지휘한 리믹스 싱글 작업은 또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진다.

'Secret'나 'I Feel For You'처럼 묵직하게 떨어지는 키보드 사운드의 일렉트로니카 넘버들이 발견되는가 하면, 'Red Blooded Woman' 그리고 'Chocolate' 같이 (철 지난)틴 팝 사운드를 수용하기도 한다. 조니 더글라스(Johnny Douglas)의 터치가 가미되었다. 유럽 풍 팝 발라드 'Loving Days'도 전혀 그녀답지 않은 구색이고, 그녀의 최대 히트 곡 'Can't Get You.'를 만졌던 싱어 겸 작곡가 케시 데니스(Cathy Dennis)가 한 번 더 힘을 실어 준 'After Dark'는 흡사 아샨티의 곡일까 싶은 정도로 촉촉하게 다가오는 팝/R&B 발라드다. 'Obsession' 역시 딱 춤추기 좋을 영국 R&B 음악이다. ’80년대 중반을 풍미한 영국 팝 그룹 스크리티 폴리티(Scritti Politti) 멤버 그린 가트사이드(Green Gartside)가 코러스를 자청한 미드 템포 팝송 'Someday'는 또 어떻던가?
모두 12트랙이 담긴 이번 신보는 다양한 팝 사운드가 어깨동무한 동시에 일렉트로니카의 양념 또한 과하지 않게 잘 버무려졌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어야겠다. 전 세계적으로 6백만 장 이상 팔려나간 전작의 열기가 아직 따스한 현 시점에 내는 것치고는 참 많이 다르다. 하지만 이제 '클럽 디바'의 굴레를 벗어나 '팝 디바'로 격상할 것을 염원하는 그녀의 야심이 잘 드러나 있다는 점에 주목하자. 머무르면 도태되는 것이 팝 계의 속성임을 잘 아는 그녀가 두 번 이나 같은 수를 쓸리 없겠다 싶었는데, 정말 이리도 허를 찌를 줄은 몰랐다. 기존에 지니고 있던 섹시 코드가 한층 더 강력해졌다. 듣기만 해도 몸이 꼬이는 관능미는 대체 어인 연고인가? 30대 중반의 나이에 비로소 만개한 그녀에게서 제법 무게감이 느껴진다.

"Fever"의 성공 이후 2년만에 선보이는, 통산 아홉번째 정규 앨범 "Body Language". 전작 "Fever"의 성공으로 인해 소속사를 비롯한 주위의 기대치는 한껏 부풀어있을 것이 분명하다. 십수년의 가수 경력을 자랑하는 터라 신인들이 겪게 마련인 소포모어 징크스 따위는 없을 테지만 그래도 만만치 않은 심적 부담은 되지 않았을까? 아티스트들이 항상 고민하게 마련인 히트 공식의 답습이냐 새로운 변화의 수용이냐의 갈림길에서 그녀는 후자 쪽을 택한 듯 하다. 이런 변화는 사실 앨범 발매를 앞두고 그녀가 가진 "The Sun"지와의 인터뷰에서 벌써 예견되어 왔던 것이긴 하다. 그녀는 팝 음악계에서 섹시 스타로 불리는 젊은 여가수들과의 경쟁에 대한 질문을 받자 "항상 경쟁이란 건 있어왔고 그건 내게 별로 걱정스런 일은 아니다. 그 친구들이 벗고 싶다면 얼마든지 벗을 수 있는 일 아닌가."라고 가볍게 응수하며 "나는 서른 다섯이나 먹은 여자이고 이제 더 이상 대중들 앞에서 벗어제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 단언했다. 더 이상 섹스 어필로 승부하지는 않겠다는 것. 그간의 카일리 미노그의 이미지와 결부시켜 보자면 폭탄선언이나 다름없는 것이고 음악적인 변화 또한 예견할 수 있는 발언이었다.
물론 재킷 이미지나 수영장 주위에 누워있는 수영복 차림의 남녀들 가운데에 누워 뇌쇄적인 모습을 연출하는 첫 싱글 'Slow'의 뮤직 비디오를 보면 그녀의 섹스 어필은 여전하다. 또한 'Body Language'란 앨범 타이틀 역시 그녀에게서 섹스 심벌의 이미지를 완벽하게 벗겨내기는 어렵게 하고 있다. 하지만 확실히 예전만큼의 노골적인 모습을 발견하기란 쉽지 않다. 뮤직 비디오에서조차 그녀가 예전처럼 심한 노출을 일삼거나 관능적인 자태로 시각을 자극하는 것도 아니다. 확실히 그녀는 달라진 것인가? 사실 아직 공식적인 그녀의 모습을 접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외적인 변화보다는 사운드 면에서의 변화를 감지해내는 것이 빠를 듯 한데 확실히 전작과는 많이 다른 사운드를 담아내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 아이슬랜드계 이탈리아인으로 폴 오큰폴드, 그리고 "반지의 제왕:두개의 탑" 사운드트랙 등에 참여했던 여성 싱어 송라이터 에밀리아나 토리니, 팻보이 슬림 등과 함께 했던 댄 캐리 같은 일렉트로니카 뮤지션들을 중용한 당연한 결과라 할까? 지난 두 장의 앨범을 통해 보여준, 대중적인 코드의 복고적인 리듬을 수용한 미디움 템포의 듣기 편한 댄스 비트는 찾기 힘들고 미디움, 슬로 템포의 곡들이 대거 포진한 가운데 전작들에 비해 훨씬 강력해진 일렉트로니카의 색채를 발견할 수 있다.
첫 싱글 'Slow'만 해도 그렇다. 전작의 첫 싱글 'Can't Get You Out Of My Head'에서의 중독성 짙은 후렴구는 찾아볼 수 없고 그저 단조로운 키보드가 연출하는 반복 비트에 나즈막하게 속삭이는 목소리로 '와서 춤추자...몸을 움직여...천천히' 하는 정도다. 두번째 트랙인 'Still Standing' 역시 마찬가지다. 역시 묵직하지만 단조로운 키보드 사운드를 내세운 'Secret'이나 이어지는 'Promises'도 비슷한 느낌의 일렉트로니카 사운드를 중심으로 하고 있고 노래부른다기 보다는 속삭이는 듯한 보컬을 들려주고 있다. 하지만 이처럼 단조로운 반복 비트를 사용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Sweet Music'처럼 나름의 훅(hook)을 지니고 있는 곡도 있고 'Red Blooded Woman'이나 'Chocolate'처럼 카일리 미노그 식의 팝 사운드를 담아내고 있는 작품도 있다. 또 'Obsession'에서는 영국식의 R&B 사운드를 들려주는 파격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 역시 묵직한 키보드가 떨어져내리는 'I Feel For You'는 펑키한 느낌의 디스코 사운드를 살짝 덧입혀 놓아 보컬 스타일이나 리듬 진행이 마치 아니타 워드의 'Ring My Bell'을 떠올리게 만들기도 한다.
'80년대를 풍미한 영국 펑크 밴드 스크리티 폴리티(Scritti Politti)의 보컬 그린 가트사이드가 백 보컬을 입혀준 느른한 팝 넘버 'Someday'나 'LovingDays'를 지나면 'Can't Get You Out Of My Head'의 성공을 일궈냈던 캐시 데니스가 다시 힘을 보탠 R&B의 색채가 살짝 가미된 팝 넘버 'After Dark'가 앨범을 매조지한다. 후반부를 수놓고 있는 미디움/슬로 템포의 팝 넘버들은 디스코 댄스 디바로 자리매김했던 카일리 미노그의 이미지와는 한참 거리가 있는, 두드러진 변화를 담아내고 있는 작품이다.
이번 앨범의 사운드에선 일렉트로니카의 색채가 두드러지게 발견되긴 하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다양한 팝 사운드가 버무려져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전작 "Fever"만큼의 대중성을 담보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손쉬운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모험을 택한 그녀의 시도에는 박수를 보낼 만 하다. 그러나...더 이상 '대중들 앞에서 벗지 않겠다'는 그녀의 선언에도 불구하고 나른한 비트에 실린 음악에서는 여전한 관능미가 뿜어나온다. 섹시 모드에서 탈피하겠다고 선언한 그녀에게서 오히려 더욱 강력한 섹스 어필이 느껴지는 것은 어인 연고인가. 확실히 그녀에겐 특별한 무언가가 있음에 분명하다.
등록된 사용후기 중 채택되신 회원님께 1,000원이 적립됩니다.    
현재 등록된 사용후기가 없습니다.
 
 
 

  joamusic
  Beatles LP
  Beauty and the Beast
  Sleeping Beauty
  Tangled
  Mulan
  Princess and the Fr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