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 I CAN LOSE MY HEART TONIGHT '98
02 ) SOUL SURVIVOR'98(RAP VERSION)
03 ) CAUSE YOU ARE YOUNG
04 ) Heartbreak Hotel
05 ) Strangers by Night
06 ) Heaven and Hell
07 ) BACKSEAT OF YOUR CADILLAC )
08 ) I CAN LOSE MY HEART TONIGHT'98(NEW VOCAL VERSION)
09 ) SOUL SURVIVOR'98
10 ) JUMP IN MY CAR
11 ) Are You Man Enough
12 ) GOOD GUYS ONLY WIN IN MOVIES
13 ) CANCING IN SHADOWS
14 ) House of Mystic Lights
15 ) NOTHING BUT A HEARTACHE
16 ) SUMMER KISSES
17 ) SOUL SURVIVOR
18 ) I Can Lose My Heart Tonight
19 ) C.C CATCH MEGAMIX'98(SHORT VERSION)
20 ) C.C.CATCH MEGAMIX'98(LONG VERSION)
얼마 전 1980년대 중반 음악계를 휘저었던 모던 토킹의 재결합 앨범이 발매된 바 있다. 곧 이어 배드 보이스 블루(Bad Boys blue)의 앨범이 발매되면서 '80년대를 향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었다. 시 시 캐치도 바로 그런 '80년대의 아티스트다.
사실 시 시 캐치의 음악을 처음 들은 이들은 모던 토킹의 것과 흡사하다는 얘기를 한다. 물론 배드 보이스 블루의 음악도 마찬가지다. 당시 디스코텍에서 흔히 들을 수 있었던 그런 음악 말이다.
사실 시 시 캐치의 음악이 모던 토킹의 것과 흡사한데는 연유가 있다. 시 시 캐치가 댄스 듀오 모던 토킹의 핵심이었던 디터 볼렌이 키워낸 작품이기 때문이다. 소위 '하이 에너지 음악(Hi-NRG Music)'이라는 용어로도 불리는 1980년대 중반의 유로 팝 댄스 음악에서 핵심 역할을 했던 디터 볼렌은 당시 이런 류의 음악을 했던 모던 토킹과, 시 시 캐치, 블루 시스템(Blue System;모던 토킹 해체 후 그가 조직했던 그룹) 등에 관여하며 뚜렷한 발자취를 남겼다.
시 시 캐치의 음악은 디터 볼렌이 모두 만들고 프로듀스했기 때문에 당연히 흡사한 사운드를 느낄 수 밖에 없다. 여담이지만 시 시 캐치는 나중엔 디터 볼렌의 그림자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을 했고 레이블을 옮겨 디터 볼렌을 배제시킨 채 HERE WHAT I SAY란 앨범을 1989년 발표했지만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하고 사라져갔다.
이 베스트 앨범은 그가 디터 볼렌과 함께 발표했던 네 장의 앨범에 담겨있던 대표작들을 모아놓은 것이다. 주목할 점은 앨범 프로듀서가 디터 볼렌이라는 점. 모던 토킹의 성공에 자극받아 'Disco Queen'으로 불리던 시 시 캐치의 음악까지 다시 끌어내게 된 것이 아닌가 싶다.
이 작품은 얼마 전의 모던 토킹이나 배드 보이스 블루의 앨범과는 달리 신곡이 담겨 있지 않은 것이 아쉬움으로 남긴 하지만 I can lose my heart tonight과 Soul survivor이 랩이 가미되고 훨씬 속도감이 붙은 템포를 자랑하고 있어 '80년대 멜로디와 '90년대 비트를 결합하는 새로운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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