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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eze (브리즈) CD / TWICE SHY

레이블 : Smtrax
바코드 : 8809049741446
출시일 : 2001
장르 : pop
상태 : 품절
판매가 : 16,100
할인가 : 13,400 원 (110)
수량 :
01 ) HAVE YOU EVER BEEN IN LOVE
02 ) I'LL BE YOUR MOON, STARS & SUN
03 ) TO STAY
04 ) I'LL FIND YOUR HEART
05 ) I CAN'T DESCRIBE IT
06 ) I FOLLOW MY HEART
07 ) HOW DO I STOP MISSING YOU
08 ) BABY DON'T GO
09 ) IF ONLY YOU
10 ) HEARTBEAT
11 ) WEAK IN THE PRESENCE OF BEAUTY
12 ) TO STAY(LATE NITE MIX)(BONUS TRACK)
13 ) TO STAY(ACOUSTIC)(BONUS TRACK)
14 ) HAVE YOU EVER BEEN IN LOVE(UPTEMPO MIX) 
산들바람처럼 상큼한 팝 음악 들려주는 남성 듀오 브리즈의 2집 “Twice Shy”


오늘날 팝 음악계에서 바이킹의 후예들인 스칸디나비아 국가의 아티스트들이 차지하는 위치는 그리 확고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중에는 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친 스타들이 제법 있었다. 물론 이들 중에서 세계 시장에서 확고한 지명도를 갖고 있는 것은 스웨덴 출신의 아티스트들이라고 할 수 있다. ’70년대의 아바를 비롯해 그 법통을 이어받은 에이스 오브 베이스, 록 음악계에서 이름을 떨친 잉베이 맘스틴과 독특한 음악성을 지닌 카디건스, 그리고 이들 보다는 다소 떨어지지만 우리나라에서 잘 알려진 로빈이나 영화 <약속> 삽입곡으로 쓰인 ‘Goodbye’를 빅 히트시킨 제시카, 에밀리아 등의 스타들이 음악계에서 이름을 빛냈다. 스웨덴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노르웨이 역시 이에는 다소 못 미치지만 모튼 하켓과 그가 몸담았던 아하, 그리고 엔야와 비교되곤 하는 시셀이나 우리에게 잘 알려진 에스펜 린드와 르네 말린 등의 스타들을 배출해냈다.
그럼 이들 국가의 아래쪽에 있는 덴마크는 어떤가? 독일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안데르센의 나라 덴마크 출신으로는 아마 아시아 지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마이클 런스 투 록을 꼽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그 이후에 나타났지만 톡톡 튀는 댄스 팝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던 아쿠아가 있을 것이다.
이들 국가들의 음악은 일부 위에 예를 든 뮤지션을 제외하고는 세계 시장에서 그리 높은 지지도를 얻지는 못하고 있다. 물론 여기서의 세계 시장이란 팝 음악계의 최대 시장이라는 미국을 의미하는 것이지만...이들이 미국 시장에서 그리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는 이유는 단지 이들의 음악이 미국인들의 취향에 맞지 않기 때문인데, 뒤집어서 얘기하면 이들이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 특히 인기를 얻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다시 말해 이들의 음악은 아시아인들의 정서에 잘 부합되는 측면이 있는 것이다. 아시아에서 유달리 인기가 높았던 마이클 런스 투 록 같은 밴드가 그 전형적인 예가 아닌가 싶다. 때문에 팝 음악계가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우리나라지만 역으로 미국 시장에서도 발매되지 않는 앨범을 접할 수 있는 행운(?)을 얻기도 한다.
여기 두 번째 앨범 “Twice Shy”를 내놓는 브리즈 역시 세계 시장에서는 전혀 생소한 얼굴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두 장의 앨범이 모두 발매되는 행운아 중의 하나다. 세계 무대에서는 신인이지만 앨범이 우리나라에서 다시 라이선스로 발매된다는 얘기는 이들의 음악이 우리 취향과도 맞아떨어진다는 얘기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특히 지지도가 높은 같은 덴마크 출신 선배 밴드 마이클 런스 투 록과 비슷한 팝 음악을 들려주는 브리즈는 지난 1998년 카스(The Cars)의 곡을 리메이크한 ‘Drive’를 비롯해 밝고 부드러운 멜로디의 첫 싱글 ‘Just A Feeling’, ‘I Wish’ 등의 소프트 발라드 곡들을 담은 데뷔 앨범 “Just A Feeling”을 를 통해 발매해 주목을 끌었던 바 있다. 그리고 이번 새 앨범은 소속사를 로 옮겨 내놓게 되는 작품이다.

마치 ’80년대 유로 팝 댄스곡으로 인기를 얻은 모던 토킹처럼 금발의 해스필드(Hasfield)와 검은 머리의 쿠앙(Quang)으로 이루어진 이들 브리즈는 ‘산들바람’이라는 그룹 이름처럼 부드럽고 상큼한 팝 발라드를 들려주고 있는데 거의 10년 이상 함께 음악을 해온 이들은 해스필드가 메인 보컬을 맡고 있으며 쿠앙은 주로 프로듀싱 등을 맡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완벽하게 역할을 분담해 한 가지만 하고 있지는 않다. 대개 이런 듀오 프로젝트의 경우 보컬은 노래만을 도맡고 나머지 멤버가 프로듀싱과 작곡 등을 맡는 것이 흔히 볼 수 있는 경우지만 이들은 두 사람이 함께 작사 작곡에 참여하고 있으며 프로듀싱과 편곡에도 같이 참여하고 있다. 해스필드는 우리에게도 알려진 베드 앤 브랙퍼스트(Bed & Breakfast) 등과도 함께 작업한 경력이 있으며 쿠앙은 다른 덴마크 아티스트들의 앨범에프로듀서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또 다른 아티스트들의 음반에 송라이터로서 참여하기도 했다고 한다.
브리즈의 두 멤버는 포울 브룬(Poul Bruun)과 함께 이번 새 앨범의 프로듀싱과 편곡을 맡고 있는데 포울 브룬은 덴마크의 슈퍼 밴드인 마이클 런스 투 록과 함께 작업을 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햇수로 약 2년여 만에 발매된 이번 앨범은(이 앨범은 본국인 덴마크에서는 지난해 발매되었다) 음악적으로 전작과 그리 다르지 않은 내용물을 담고 있다. 물론 ‘Have You Ever Been In Love’나 ‘I Follow My Heart’, ‘How Do I Stop Missing You’ 등 전작에 비한다면 업템포의 곡들을 담고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팝 발라드 밴드라는 기본 방향성을 해칠 정도는 아니다. 여전히 이들은 달콤한 발라드 곡들을 만들고 연주하는 밴드인 것이다. 결국은 우리 취향에 잘 맞는 그런 음악을 들려준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한편으로 이들의 음악이 기타를 중심으로 한 비교적 단순한 악기 편성에 보컬 하모니 위주의 음악을 들려주고 있는 것도 특징적인 면이다.
이들의 음악은 대부분의 발라드 밴드들이 그러하듯이 ‘사랑’을 주제로 삼고 있는데 미디움 템포의 상큼한 팝 넘버 ‘Have You Ever Been In Love’는 열렬한 사랑을 호소하는 노래로 보너스 트랙으로 업템포 리믹스가 실려있다. ‘I'll Be Your Moon, Stars & Sun’은 사랑이 끝나버린 후에도 영원히 당신만을 사랑하겠노라 고백하는 토치 송(torch song)으로 전형적인 브리즈 스타일의 곡이다. ‘I'll Find Your Heart’와 ‘I Can't Describe It’은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친숙한 멜로디가 쉽게 기억에 남는 곡이며 이 밖에도 앨범의 모든 수록곡들은 떠나간 사랑을 못 잊어 하는 마음(‘How Do I Stop Missing You’) 등 사랑에 관련된 모든 감정들을 노래하고 있다. 수록곡중에서는 가장 감미로운 트랙 중의 하나인 ‘To Stay’는 두 가지의 보너스 트랙 버전이 추가되어 있기도 하다.

마치 살랑이는 봄바람처럼 부드럽게 어루만져주는 팝 음악을 들려주는 남성 듀오 브리즈. 선배 밴드 마이클 런스 투 록이 그랬듯이 부담없고 쉬운 팝 멜로디로 이들은 머나먼 아시아의 나라 한국의 음악 팬들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치고 있다.


2001. 2 원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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