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First Train Home
2. Wait It Out
3. Earth
4. Little Bird
5. Swoon
6. Tidal
7. Between Sheets
8. 2 - 1 (formerly 'Pollyfilla')
9. Bad Body Double
10. Aha!
11. The Fire
12. Canvas
13. Half Life
[Ellipse]
…그녀의 작업 중 가장 깊고 풍부한 결과물 - WIRED
…아름답게 정돈된, 몽환적인 팝 - Glamour
그 누구도 그녀의 음악을 거부할 순 없을 것이다. – OUT
이것이 궁극적으로 이모겐 힙을 차별화시키는 것이다:
황량함과 변덕스러움을 반복하는 그녀의 목소리는
팝 사운드에서 자주 놓치기 쉬운 솔직함을 담고 있다. – Filter Magazine
미국 인기 드라마 시즌 1의 피날레 곡으로 영국 iTunes 차트 1위, 미국 iTunes 차트 TOP10을 차지했던 “Hide and Seek”의 주인공!
MIKA가 자신의 앨범에 작곡과 프로듀싱을 의뢰하기도 한,아티스트가 선택한 아티스트 이모겐 힙!
그녀가 3년 만에 가장 황홀한 순간의 포착한 아름다운 앨범 Ellipse로 다시 찾아왔다. 는 일렉트로닉 사운드로 말끔히 다듬어진 팝 앨범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여기에 환상적인 이모겐 힘의 목소리가 얹혀 그 가치를 더욱 높인다. 복잡하게 얽힌 듯한 샘플과 연주는 목소리로 하여금 하나씩 정리되고, 악몽을 연상케 하는 음울한 분위기는 편곡 덕에 야릇한 분위기의 꿈으로 변한다. ‘Bad Body Double’은 가장 놀라운 트랙이다. 이 한 곡은 이모겐 힙의 현재와 가 담고 있는 모든 사운드를 설명한다. 그녀가 항상 자신의 특장점 중 하나로 꼽는 가사 역시 만만찮다. 휴대폰 액정화면에 뜬 남자의 이름을 가지고 엄청난 속도로 사랑에 빠지는 황홀한 순간을 담아낸다. 재능과 천재성 모든 것이 담겨있다. 그리고 이 순간부터 는 절정으로 치닫는다.
앨범의 공식 첫 싱글인 ‘First Train Home’에서 시작해 ‘Half Life’로 끝나는 48분 정도의 시간 동안 는 자기 발전과 변태를 거듭하며 시간을 보낸다. 앨범 전체를 봤을 때 가장 놀라운 것은 변치 않는 그녀의 취향이다. 그 정도 성공이라면 더 말랑말랑한 멜로디를 담아낼 법도 한데, 그녀는 하고 싶었던 것을 시도하는 정공법을 선택한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앨범과 노래에 이모겐 힙이라는 자신의 이름을 깊이 새겨 놓는다. 이번에는 어떤 노래가 어떤 드라마나 영화 속에 삽입될 수 있을까? 상상하고 기대하는 것은 듣는 우리의 몫이다.
무엇보다 가 가지는 의미는 이모겐 힙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경계로 작용한다. 과거 4AD 레이블, 콕토 트윈스(Cocteau Twins) 등. 이름은 꺼낼 수 있겠지만, 그녀를 비교하는 것은 이제 불가능에 가깝다. 이것은 다른 어느 것보다 그녀의 목소리가 가진 힘이다. 동시에 는 온라인 퀸 이모겐 힙의 명성을 더욱 견고히 지켜줄 것이다. 물론 이것은 음악의 힘이다. 그녀의 목소리가 가진 힘이라고 해도 좋다. 다만 목소리 하나만 놓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기에는 너무나 아쉬운 것이 많다. 그래서 지금 이 앨범을 손에 들고 있을 당신은 현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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