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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 Odell (앤 오델) CD / A Little Taste (Digipack)

레이블 : 비트볼뮤직
출시일 : 2007/12/13
장르 : Pop vocal
상태 : 품절
판매가 : 0
할인가 : 0 원 (0)
수량 :
01 ) Swing Song
02 ) Take Off Your Old Face
03 ) Non-Commercial Blues
04 ) Lucky Black Cat
05 ) Children
06 ) Lovely
07 ) I Didn't Mean To
08 ) Kings Road Girl
09 ) Out Of The Blues
10 ) Every Girl Becomes A Woman
11 ) The Door
12 ) Everythings Fine, Sunshine - Bonus Track -  
알고 난 후, 듣고 난 후, 도합 두 번을 깜짝 놀라게 될
영국 여성 싱어송라이터의 멀티 감동 음반!

들어가면서..
영국 여성 싱어송라이터 앤 오델(Ann Odell)의 73년 데뷔 솔로 作 "A Little Taste"가 오는 12월 13일 발매된다. 그 이름만으로는 낯설지만 조금만 찾아보면 화들짝 놀라게 될, 그녀는 싱어송라이터 계의 숨은 고수!! 자, 지금부터 우리 비트볼의 知人이자 전직 디스크 쟈키 최민 선생께서 그녀에게 한발짝 다가가는 가이드가 되어주실 참이다. 함께 거들떠보자!

Ann Odell
비트볼에서 발매되는 앨범들, 특히 그 중에서도 옛 음반들의 리이슈 중에서는 ‘이게 뭔 음반이여’하게 되는 음반들이 많을 것이다. 거기에 그러한 음반들에는 ‘불후의 명반’이니 하는 진부한 표현은 없지만 그래도 항상 ‘이런 음반은 사줘야 한다느니, 이런건 국내에서 비트볼 아니면 못하는 기획이라느니’ 하는 유혹의 홍보 문구가 넘실댄다.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로서는 이런 음반들을 어디서 찾아내서 발매하는지 그도 참 기특할 따름이다. 실컷 자랑해도 된다.

보통은 음악을 찾아듣다보면 내가 좋아하는 어떤 뮤지션에게 꽂혀 그 사람과 관련된 혹은 그 사람이 영향 받은 음악을 찾아가면서 조금씩 ‘취미로써의’ 음악 여정을 시작하게 된 이들이 많을 것이다. 대개 자신의 취향과 이 정도의 연관성 정도는 있어야 앨범을 구매하게 되질 않던가. 나 역시 그렇게 그렇게 니티 그리티 더트 밴드(The Nitty Gritty Dirt Band)와 러빙 스푼풀(The Lovin’ Spoonful)을 알게 되었으니까.

헌데 여기 이번에 발매되는 ‘앤 오델’이라는 누님은 도무지 최초부터가 매우 낯설었다. 부끄러운 가족사이지만, 게임중독인 손자에게 용돈을 쥐어주며 초고속 인터넷 정보망을 통해 찾아낸 바에 의하면 그녀가 기껏 엮이는 뮤지션이라고는 록시 뮤직(Roxy Music)과 브라이언 페리(Brian Ferry)의 솔로 시절 그의 백밴드에서 키보드 및 오케스트레이션 편곡을 맡았다는 것 정도가 메인스트림 씬에서 가장 대표되는 커리어였던 것이다. 외에 딥 퍼플(Deep Purple)의 베이시스트였던 로져 글로버(Roger Glover)의 솔로 프로젝트 앨범 "Butterfly Ball"에도 피아노주자로 참여하였는데 이 앨범에서는 최근 막을 내린 한 라디오 방송에서 종종 애청곡으로 꼽혀왔던 ‘Homeward’가 수록되어있으므로 많은 분들이 이 글을 읽는 지금 ‘아! 그...’하며 무릎을 치고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헌데 이게 전부가 아니다. 포크 팬들에게 그 지명도가 더욱 높은 숀 필립스(Shawn Phillips)와 신세대들에게는 외화시리즈 CSI 과학수사대의 주제가로 알려져 있는 더 후(The Who)의 피트 타운젠트(Pete Townshend)의 앨범에서도 그녀의 이름을 볼 수 있는 것이 아닌가! 거기에 블루 밍크(Blue Mink)와 쇼팽(Chopyn)에서의 활동까지 그야말로 이쯤 되면 그녀를 몰랐다는 게 올드뮤직 팬으로서 송구스러울 지경이다.

A Little Taste
여기까지 이야기를 하고 나니 그녀의 솔로앨범이 궁금해지는 것은 나뿐이라 생각되지 않는다. 앨범 속으로 들어가보면, 그녀의 73년작 솔로앨범은 확실히 보통의 싱어송라이터 앨범보다는 편성이 크다. 그녀의 장기인 스트링과 브라스 편곡이 음반의 거의 전곡에 걸쳐 흐르고, 일단 곡간의 뉘앙스도 매우 다채롭다. 무려 필리핀에서도 7인치 바이닐로 싱글컷트되어 발매된 바 있는 곡 ‘Swing Song’에서의 발랄함, 그루비한 ‘Non-commercial Blues’, ‘Lovely’에서는 애잔하게 읊조리기도 하며, ‘Take Off Your Old Face’의 가사는 차갑기까지 하다. 전체적으로 곡 하나 하나의 완성도는 높으면서도 하나의 쟝르에 묶인다거나 하는 인상은 강하지 않다. 이 점에 있어서는 엘튼 존(Elton John)의 여성판이라 해도 좋을 정도! 그야말로 한 번 좋아하게 되면 정말 표현할 수 없는 맛이 느껴지는 좋은 앨범이다.

이것이 그녀의음악적 출발점인 것을 생각해보면, 이것은 마치 데뷔앨범이라기보다는 차라리 완성 점에 도달한 음반이라는 느낌이다. 거기에 레이 쿠퍼(Ray Cooper), 존 구스탑슨(John Gustafson), 피터 로빈슨(Peter Robinson), 라이자 스트라이크(Liza Strike), 그리고 일전에 비트볼에서 발매된 바 있는 ‘썸머 와인(Summer wine)의 레이 펜윅(Ray Fenwick) 등의 슈퍼세션들이 이 앨범에 참여하고 있으니 더 말해 무엇 하랴.

뛰어난 스튜디오 뮤지션이자, 어레인저이며 송라이터인 그녀를 이제서야 알게 된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어찌했든 비트볼에서 또 하나의 좋은 음반을 발매했다. 오밀조밀 어여쁜 그녀의 입술과 곱슬머리만큼이나 사랑스러운 곡들이 가득한 곡들을 이제는 만나보자. 이렇게 그녀를 알게 된 이상 그녀의 음악을 외면하게 되는 일은 불가능할 터이니 말이다.

글:춘천에서 최민 (전직 DJ)
제공:비트볼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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