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Side B] 나의 기념일
7.창문 자동차 사과 모자
8.5 In 4
9.슬픈 마네킹
10.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
Fragile [140g, 다크 퍼플 컬러, 게이트폴드 커버, 한정반]
2인조 밴드 Mot의 존재를 빼놓고 2000년대 한국 독립 음악을 말하기는 어렵다. 단 2장의 앨범을 발표하고 활동중단에 들어갔지만 앨범은 평론가들의 폭넓은 지지를 이끌어 냈고, 수록곡들은 아직도 애청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Mot 2집 이후 지속된 5년의 공백기는 무척이나 긴 시간이었다. 그래서 Mot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이이언의 첫 솔로 앨범은 그에 대한 보상 같은 것이었다. 결과물 역시 그 긴 시간의 무게감을 그대로 담은, 치열하고도 완벽한 작품이었다. ‘Bulletproof’, ‘나의 기념일’, ‘슬픈 마네킹’ 등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