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 The Wizard - Black Sabbath
02 ) The Love Song - Marilyn Manson
03 ) New Abortion - Slipknot
04 ) Blood Brothers - Papa Roach
05 ) With You - Linkin Park
06 ) Super Terrorizer - Zakk Wylde's Black Label Society
07 ) Fear - Disturbed
08 ) Death Blooms - Mudvayne
09 ) Bodies - Drowning Pool
10 ) South Texas Deathride - Union Underground
11 ) Fillthee - Otep
12 ) What A Day - Nonpoint
13 ) Last Breath - Hatebreed
14 ) Deep Colors Bleed - Systematic
15 ) Kiss Of Death - Pure Rubbish
16 ) Reach And Touch - American Head Charge
블랙 사바스는 어둠의 제왕이자 익스트림, 스래시, 코어 등 모든 서브 장르를 망라한 현존하는 헤비 메탈의 원조다. 그동안 블랙 사바스의 영향을 직・간적접으로 받지 않은 밴드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그 영향력은 실로 대단하다. 그 블랙 사바스의 한 가운데 오지 오스본이 서 있다. 물론 블랙 사바스도 ’78년 [Never Say Die]를 끝으로 리드 보컬인 오지 오스본이 탈퇴하면서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레인보우 출신의 명 보컬리스트 로니 제임스 디오는 그룹을 위기에서 구해냈고 일본을 비롯한 동양권에서는 오히려 오지 오스본을 능가하는 인기를 얻어낸다. 물론 영국의 골수 팬들은 오지 오스본이 아니면 블랙 사바스는 의미가 없다며 랜디 로즈가 가입한 솔로 활동으로 양분되었다. 이후 딥 퍼플 출신의 이언 길런과 역시 3기 딥 퍼플의 베이스이자 보컬리스트 글렌 휴즈가 잠시 기용되었다. 한 때 로니 제임스 디오가 다시 가입해 앨범 1장을 발표하고는 토니 마틴으로 이어지는 험난한 여정을 통해 아직도 블랙 사바스의 역사는 이어지고 있다.
본작은 2001년 오지 오스본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페스티벌 가운데 총 16 그룹의 곡을 수록한 컴필레이션 앨범이다. 익스트림이나 스래시 그룹이 많은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의외로 하드코어나 인더스트리얼, 모던 헤비니스 쪽 그룹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블랙 사바스의 데뷔 앨범 수록곡 'The Wizard'를 필두로 현존하는 최고의 카리스마이자 맨슨교(?)의 교주인 마릴린 맨슨의 'The Love Song', 최근 하드코어의 새로운 기대주로 급부상한 슬립낫의 'New Abortion', 세련된 연주와 진보적인 사운드를 인정받은 거물 신인 링킹 파크의 'With You', 오지 오스본의 기타리스트 잭 와일드 솔로 밴드 블랙 레이블 소사이어티의 'Superterrorizer' 등을 비롯하여 최근 미국쪽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신인급 하드코어 그룹들의 곡이 수록되어 있다. 오지 오스본이나 블랙 사바스 팬들보다는 최근 미국에서 유행하는 코어를 좋아하는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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