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 I LOVE PARIS
02 ) I WISH YOU LOVE
03 ) AUTUMN LEAVES
04 ) FALLING IN LOVE WITH LOVE
05 ) YOU'D BE SO NICE TO COME HOME TO
06 ) SOMEWHERE IN TIME
07 ) TEACH ME TONIGHT
08 ) LA VALSE PARISIENNE
09 ) COME PRIMA
10 ) NIGHT & DAY
11 ) LARA'S THEME
12 ) SOMEONE TO WATCH OVER ME
13 ) LILY MARLENE
14 ) YOU ARE TOO BEAUTIFUL
September Song
가을에 딱 어울리는 음악이 있다면 바로 이런 작품이 아닐까 싶다. 때론 달콤하게, 때론 애상적으로 울려나오는 바이올린의 음색은 이 계절에 더없이 어울리는 듯 하다. 데이빗 윌슨이란 이 이름은 우리에게는 낯설기만 하지만 영화 의 사운드트랙에 참여하기도 했고 거장 헨리 맨시니의 앨범 [As Tears Go By]에서도 연주를 하기도 했었다. 미국의 신생 레이블 의 간판 스타인 그는 컨템퍼러리 계열에서는 제법 지명도가 있는 아티스트인데 공식적으로는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되는 인물. 올해 통산 다섯 번째 앨범인 [Cafe Europa]를 내놓았는데 이번에 소개되는 작품은 그의 두 번째 앨범. 기교를 최대한 자제한 담백한 연주가 특징적인데 그러면서도 여성적이기까지 한 섬세함을 겸비하고 있다. 이미 널리 알려진 명곡들을 곡에 따라 바이올린과 기타, 키보드, 피아노, 베이스, 심지어 드럼등의 편성으로 들려주고 있는데 콜 포터의 명곡 'I Love Paris'와 재즈 뮤지션들의 단골 레퍼토리인 'You'd Be So Nice To Come Home To', '고엽'이란 제목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널리 알려진 'Autumn Leaves' 등이 로맨틱한 해석으로 담겨 있다. 자칫 지루한 느낌을 줄 수도 있지만 밤 시간에 듣기에는 더없이 좋은 아이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