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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tball(패스트볼) / The Harsh Light of Day

레이블 : Sony
출시일 : 2000/09/19
장르 : 정규앨범
상태 : 품절
판매가 : 0
할인가 : 0 원 (0)
수량 :
01 ) This Is Not My Life
02 ) You're An Ocean
03 ) Goodbye
04 ) Love Is Expensive And Free
05 ) Vampires
06 ) Wind Me Up
07 ) Morning Star
08 ) Time
09 ) Dark Street
10 ) Funny How It Fades Away
11 ) Don't Give Up On Me
12 ) Whatever Gets You On

 
1집에서 보여줬던 패스트볼의 잠재된 기량은 1998년 2집 ALL THE PAIN MONEY CAN BUY에서 만개했다. 훅(Hook)으로 무장한 The way와 Free escape, Out of my head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는 그들 음악의 최고점을 찍었다. 또한 브라스 섹션의 현란한 향연이 돋보이는 G.o.d(Gold old days), 컨트리 넘버 Charlie, the methadone man 등은 포스트 얼터너티브가 가야할 방향을 제시해 주었다. 여기에는 프로듀서 줄리앙 레이몬드(Julian Raymond)의 공로가 컸다. 다양한 브라스 악기의 첨가는 그의 아이디어였다. 멤버들도 '그는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집어내는 능력이 있다'며 레이몬드에 대한 강한 신뢰감을 보여주었다. 그룹의 앨범에 대한 만족감과는 달리 매스컴은 '호평'과 '혹평' 두 진영으로 나뉘어졌다. 라디오는 그들의 음악을 계속 틀어주며 후한 점수를 매겼지만, 대부분의 잡지들은 그들이 반짝 히트 밴드일 뿐이라고 평한 것이다.
그러나 언론의 불신에 찬 평가와 달리 패스트볼은 음악에 대한 확고한 애티튜드를 가지고 있음을 밝혔다. 그들은 앨범 발표 직후 록 음악을 포르노 배우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부기 나이트(Boogie nights)>에 비유했다. 스캘조는 '로큰롤은 포르노 스타가 되기 위해 한 발짝씩 내딛고 있다'며 상업성에 휘둘림을 당한 록 음악을 싸잡아 비판했다. 많은 이들이 단지 돈을 벌기 위해 다수의 대중이 좋아하는 음악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그는 '그렇게 해서 많은 돈을 벌지는 모르겠지만 어떠한 존경도 받지 못할 것 라며' 자제를 촉구하기도 했다. 멤버들의 이런 행보는 바로 자신들을 그렇게 생각한 언론에 대한 '맞불 작전'이기도 했다. 그리고 그것은 새 앨범 THE HARSH LIGHT OF DAY의 발표로 이어졌다.
패스트볼의 이번 신보는 전작의 패턴을 그대로 이어받았지만 음악의 다양성이란 측면에서는 우위를 자랑한다.
"영화마다 각각 다른 테마가 있듯이 우리는 이번 앨범에 영화처럼 폭넓은 느낌을 주려고 노력했다."
첫 싱글로 커트된 You're an ocean은 The Way의 뒤를 이을만한 확실한 곡으로 고풍스러운 리듬이 흥겨움을 더해준다. 그 외에도 강력한 얼터너티브 넘버 This is not my life, 귓가를 떠나지 않는 록 발라드 Funny how it fades away 등 모든 곡들에서 독특한 매력이 발산된다. 이런 결과는 밴드 내에서 작곡과 보컬을 사이좋게 양분하고 있는 마일즈 주니가와 토니 스캘조의 선의의 '라이벌 경쟁'이 가져왔다. 2집의 The way와 Out of my head에서 알 수 있듯 스캘조의 음악은 달콤한 '멜로디'에 집착한다. 대중성을 책임진다. 이번 앨범의 Love is expensive and free 에서도 잘 나타난다. 이와 달리 주니가의 음악은 '뿌리'와 '실험성'에 토대를 두고 있다. 그룹의 미래상을 그려낸다. 컨트리 요소가 물씬한 전작의 Free escape, 몽롱한 사운드와 웅장한 오케스트레이션이 일품인 신보의 Vampires에서 확인된다. 때문에 이들의 분업체제는 대중 음악 역사상 최고의 콤비이자 라이벌로 평가받는 폴 매카트니(토니 스캘조)와 존 레논(마일즈 주니가)과 비교되기도 한다. 보이지 않는 물밑 경쟁으로 더 좋은, 더 발전된 음악이 나올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멤버들은 '그것은 너무 관대한 비교다. 비틀즈는 세상에서 최고의 밴드다.'며 예의를 갖췄다. 그들은 또한 매번 공연장에서 비틀즈의 While my guitar gently weeps, Something, 존 레논의 Jealous guy 등을 부르며 감사를 표한다.
패스트볼은 뜨기 위해 '맞춤형 음악'을 해야 하는 현실을 개탄한다. 아티스트의 자유를 찾고자 한다.
"우리는 사운드를 구속하면서까지 성공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들이 이번 앨범을 내놓으며 한 말이다. 그것은 음악인으로서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그들이 택한 유일한 방어책이다.

oimusic 2000년 09월 안재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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