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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희 CD / 일상 혹은 이상

레이블 : Mirrorball Music
출시일 : 2013/08/23
장르 : 락/인디
상태 : 품절
판매가 : 15,000
할인가 : 11,700 원 (110)
수량 :
1.아, 봄은
2.망원경으로 그대를 가만히 들여다 볼 수 있다면
3.Wish
4.블루베리
5.너를 그리는
6.해바라기 숲
7.버터플라이 왈츠
8.여름, 그 후
9.Good Night
10.이노래가 끝날 때 까지는
11.스물여섯의 크리스마스
12.Happiness 
세희 [일상 혹은 이상]

그녀는 일상의 사물들, 사건들, 만남들에 대해 얘기한다. 그러나 그런 일상이 항상 평온히 이루어지지만은 않기에, 어떤 시간과 어떤 이에게는 그런 계절의 변화와 사람들의 만남과 이별이 당연한 일이지만은 않기에, 그녀의 노래는 지금 여기 없는 이상의 세계를 향한 노래이기도 한다.

그녀의 노래는 따뜻하고 나른하다. 조근조근 말하고 토닥토닥 어루만진다. 그러나 무작정 다정하지만은 않다. 가령 ‘버터플라이 왈츠’ 같은 곡에서, 그녀의 목소리는 끊어질 듯 말 듯 어딘가 불안정하며 단호하다. 목소리는 나비가 남긴 유선형의 부드러운 궤적을 따라가듯, 조금은 위태롭게 흔들리며 춤을 추듯 걸어간다.

한번이라도 그녀가 노래하는 모습을 실제로 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나는 세상에서 그렇게 미소를 가득 품고 노래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그리고 그런 표정으로 ‘네가 그리워, 너를 좋아해, 네가 보고 싶어’ 같은 말을 하는 사람은.

계절의 변화를 따라 자연히 흘러가는 일상의 작은 변화와 새로운 지나침들, 그녀의 노래는 그런 어제와 오늘, 또 어떤 날들에 대한 일기 같다. 하지만 이 일기 속에는 언제나 ‘당신’ 이라는 수신자가 함께 있다. 당신이 없는 날들 속에 있더라도, 언제나 다음 날을 기다리며 바라고 원한다.

찬란히 빛났고 따뜻했던 기억들 모두 품고, 앞으로 다가올 것들을 향해 먼저 손을 내밀며, 두려움 없이 헤매이는 사이, 마침내 겨울이 끝나고 꽃잎이 떨어진다. 그것은 모두 당신을 찾아가던 길이었다. 당신을 만나면 그저 꼬옥 안아주기 위함이었다.

- Gich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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