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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관우 CD / 소나기 (Mini Album)

레이블 : Mnet Media
출시일 : 2008/11/28
장르 : 팝(국내)
상태 :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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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날 버려요
2. 코스모스
3. 못난 사랑
4. 가슴은 알죠
5. 코스모스 (MR)
6. 날 버려요 (MR)  
9집 다시시작 Begin Again
1집 My First Story
2집 Memory
잘 숙성된 한 병의 로마네 콩티! 조관우 미니앨범 [소나기]

조관우의 미니앨범 [소나기]의 노래를 한 곡씩 듣고 있노라면 잘 숙성된 프랑스 최고 와인 로마네 콩티 한 병을 열어 한 잔씩 마시는 듯한 느낌이 난다. ‘한국의 파리넬리’ 조관우가 오랜 휴식을 끝내고 발표한 미니앨범 [소나기]는 잘 숙성된 와인의 향기로운 보라색 같은 그만의 고음과 애절함으로 넘쳐난다.

조관우, 그만의 색깔을 다시 한 번 확실히 보여주는 이번 앨범은 가수로서의 노래에 대한 고집과 애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와인의 맛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인 토양,기후,일조량,습도 등을 일컫는 말로 테루아(Terroir)라는 프랑스어를 쓰는데, 이번 앨범에 참여한 최고의 작곡가들과 세션들과의 만남은 조관우라는 최고의 포도와 최고의 테루아와의 결합이었다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소나기] 앨범은 잘 숙성된 조관우라는 최고의 와인을 만끽하게 되는 행운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앨범 뒷면의 조관우 친필편지는 지난 시간 묵묵히 자신을 사랑해준 팬들에게 보내는 조관우의 서툰 사랑고백으로서, 항상 사랑해주는 팬들과 지인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이번 앨범에 듬뿍 담았다고 한다.

01. 날 버려요
‘날 버려요’는 조성모의 ‘불멸의 사랑’, 아이비의 ‘바본가봐’를 작사,작곡한 양정승이 처음부터 조관우의 목소리를 떠 올리며 작사,작곡,편곡을 하였다고 한다. 열정적인 고음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이별을 택해야만 하는 슬픈 마음을 표현한 곡으로 듣는 이로 하여금 ‘과연 조관우구나!’라는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슬픔을 참다 참다 절정에 이르러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내지르는 조관우의 목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슬픈 마음을 어떻게 이렇게 극한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하는 감탄이 절로 나오게 된다. ‘날 버려요’는 조관우가 아니면 결코 소화해낼 수 없는 조관우만의 노래이다.

02. 코스모스
김상희의 ‘코스모스’를 김종천 편곡으로 조성모의 ‘불멸의 사랑’, 아이비의 ‘바본가봐’를 작사,작곡한 양정승이 프로듀싱을 맡아 새롭게 리메이크하였다. 아름답고 애절하기까지 한 조관우의 고음이 왈츠 리듬의 클래식 기타와 현악 반주에 절묘하게 녹아있는 ‘코스모스’에서는 가을의 쓸쓸함, 그리고 애절함과 동시에 낯익은 따스함을 느낄 수 있다. 인트로의 아코디언 소리에서 아련한 옛 시절에 대한 향수를 느끼게 해주며, 곡 전체를 아우르는 이국적이면서도 동양적인 색채는 첼레스타 소리를 만나 영화음악적인 사운드로 발전한다. 1967년 가수 김상희가 부른 원곡에서는 짝사랑에 잠 못 이루며 때로는 사랑에 기뻐 가슴 설레며 또, 때로는 아파하는 수줍고 앳된 스무살 초반의 아가씨가 떠오른다면, 2008년 조관우의 ‘코스모스’에서는 서정주 시인의 ‘국화 옆에서’의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젊음의 뒤안길에서 돌아와 이제는 거울 앞에 선 편안한 누님을 느낄 수 있다. “젊은 날에는 화려한 것이 좋은 줄만 알았어요. 그러나, 이제는 작고 소박한 것에서도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걸 보니 나이를 먹긴 먹었나 봐요.” 화려한 장미꽃보다도 길가에 약하디 약하게 피어있는 코스모스를 이제는 더욱 사랑하게 된 자신의 마음을 팬들도 편하게 받아 주었으면 하는 바람에 ‘코스모스’를 리메이크했다고 조관우는 말한다.

03. 못난 사랑
‘못난 사랑’은 듣고 있노라면 피아노와 여러 대의 현악 반주가 조관우의 목소리와 절묘하게 어우러져 마치 연주회장에서 클래식 공연을 보는 듯하다. 진성(眞聲)만으로도 고음과 저음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조관우는 한 대의 멋진 바이올린 같은 느낌마저 준다. 그의 카운터 테너 같은 높은 음색에만 익숙해져 있던 우리들에게 ‘못난 사랑’의 조관우는 약간은 낯설기도 하지만 듣는 순간, 너무나 멋진 그의 노래에 흠뻑 빠져들게 된다. ‘못난 사랑’은 녹슬지 않은 대한민국 대표 보컬리스트로서의 조관우의 면모가 여실히 드러나는 곡이다.

04. 가슴은 알죠
'가슴은 알죠'는 아름다운 노래다. 미사곡 분위기의 신선한 도입부가 듣는 이들의 귀를 기울이게 하는 가운데, 그 뒤를 이어 반전처럼 연약한 느낌마저 주는 아름다운 조관우의 목소리가 펼쳐진다. 동양적인 느낌과 아무도 흉내낼 수 없는 조관우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사랑과 이별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아름다운 노래가 탄생했다고 할 수 있다. 한국적인 이별과 한(恨)을 절묘하게 표현하고 있다. 이별할 수 밖에 없는 사랑의 마지막 절규와 참으려 해도 가슴이 먼저 사랑을 알아본다는 애절한 가사가 늦은 가을, 이별을 해봤던 이들과 이별을 준비하는 이들의 마음을 다시 한 번 울릴 것이다.

깊어가는 겨울밤, 한 줄기 따뜻한 빛처럼 우리에게 다시 돌아온 가수 조관우의 미니앨범 [소나기]를 들으며 가슴 한 켠, 미처 말하지 못했던 저마다의 그리움을 꺼내어 다시 또 저무는 2008년 한해 사랑과 이별에 대한 아쉬움과 미련을 달래볼 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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