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영화의 제목을 빌어 온 노래를 히트시켰던 코나라는 그룹에 있던 박태수와 이승환의 밴드에서 베이스를 맡았던 우형윤이 만든 프로젝트 그룹이다. 객원 보컬에 이승환, 유희열, 윤종신, 이소은 등의 오랜 지우들을 기용한 이들은 향후 토이나 공일오비와 같은 프로젝트 음악 위주의 형태로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연우가 부른 '그대만의 나이길'과 같은 곡은 유희열의 냄새가 너무도 짙게 풍기는데 단 그룹의 이름과 같이 컴퓨터 위주의 음악보다는 어쿠스틱한 배열이 눈에 띈다. 그리고 거의 모든 곡이 평균치를 웃도는 곡들로 어떤 곡을 들고 나와도 일정한 수준의 히트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진다. 프로젝트라는 이름은 어떤 실험도 자신의 맘대로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며 노래를 잘 부르지 못해도 유희열처럼 자신을 비디오 클립이나 라이브에서 자신을 전면에 내세워 인지도는 낮추지 않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들의 행보는 그런 면에서 상당한 시장성을 내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