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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be (튜브) CD / Melodies & Memories

레이블 : Sony Music
바코드 : 8803581257021
출시일 : 2004/01/08
장르 : 베스트
상태 : 품절
판매가 : 15,000
할인가 : 12,400 원 (110)
수량 :
01 ) 쥬넨 사키 노 러브스토리(十年先のラブスト-リ) - 십년 후의 러브스토리
02 ) 기미도 나라(君となら) - 그대와 함께라면
03 ) Purity~ピュアティ~
04 ) 세카이데 기미 다케가(世界で君だけが) - 세상에서 그대만이
05 ) 나츠노 오와리니(夏の終わりに) - 여름의 끝에서..
06 ) 湘南 My Love (쇼난 내 사랑)
07 ) 메가미다치요 솟또 오야스미(女神達よそっとお休み) - 여신님들 살짝 쉬세요
08 ) 깃또 도꼬카데(きっとどこかで ) - 반드시 어디선가
09 ) Once in a blue moon
10 ) 나츠요 아리카토우(夏よありがとう) - 여름이여 고마워요
11 ) 니지니 나리타이(虹になりたい) - 무지개가 되고 싶어
12 ) 쿄우까라 즛또(今日からずっと) - 오늘부터 쭉
13 ) (bonus tracks)シ-ズン イン ザサン (Season In The Sun)
14 ) 가라스노 메모리즈(ガラスのメモリ-ズ) - 유리잔의 추억
15 ) Dreams of Asia

 
Re-Creation
Paradiso
Winter Letter
Tube

20여년 동안 J-Pop을 이끌어온 여름 음악의 대명사

I. 튜브라는 이름에 대하여...

튜브라는 이름은 80년대부터 J-Pop에 관심이 있던 사람이라면 엑스 재팬, 서전 올 스타스, 나가부치 쯔요시, 마쯔다 세이코, 쿠도 시즈카 등과 함께 이미 귀에 익은 이름일 것이다. 여름에만 활동하는 독특한 컨셉으로 20여년 가까이 제이팝을 이끌어 온 튜브가 드디어 일본어 음반 발매를 계기로 우리나라에서도 공식 활동을 선언했다. 그동안 한국어 리메이크 버전으로만 소개된 이들의 명곡들을 오리지널 그대로 들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때로는 잔잔한 발라드로 아련한 여름날의 추억을 연상시키며, 때로는 경쾌한 노래로 휴가길의 발걸음을 가볍게 해주는 튜브의 음악은 새롭게 우리들에게 묻는다. "한국 팬들이여... 이제는 튜브의 수준 높은 여름 음악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즐길 준비가 되어 있는가?"라고...

II. 일본의 여름에 대하여...

우리보다 여름이 특히 더운 것으로 알려진 일본은 기온이 높을 뿐 아니라 섬나라여서 습도도 상당히 높아 여름을 보내기가 쉽지 않다. 이는 북해도 쪽과 일부 산간 지방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방이 그런데 특히 수도권인 도쿄 지역의 여름 더위는 끈끈하고 지루한 것으로 악명이 높다. 때문에 온천이나 목욕 문화가 특별히 발달되어 잇는 것도 어쩌면 자연스러운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렇게 길고 지루한 여름을 잘 보내기 위해 전통적으로 여러 가지 그들만의 노하우가 생겨났고 사람들은 이를 이용해 매년 아무 일 없이 여름을 나고 있다. 이때 힘든 여름나기를 도와주고 아련한 추억을 만들어 주는 것이 바로 튜브의 음악이다.

III. 튜브와 오다 데쯔로에 대하여...

튜브는 85년 학창시절부터 친구로 지내던 멤버들과 '실크로드 음악제'에서 기타리스트 상을 받은 하루하타 미치야가 파이프라인이라는 밴드를 결성하면서 활동을 시작한다. 그룹 이름을 튜브로 개명하면서 <ベストセラ-·サマ->로 데뷔를 한다. 이들은 초기에 워낙 어린 시절 데뷔를 해서 음악성 위주의 밴드로 평가받기 보다는 아이돌 밴드로 취급받는 일이 많았다. 두 번째 싱글 <センチメンタルに首ったけ>를 발표할 때까지만 해도 이들은 스케줄이 거의 없는 무명 밴드의 설움을 받아야만 했다. 하지만 세 번째 싱글 <シ-ジン·イン·ザ·サン>부터는 이들의 운명을 바꾸어 놓은 명 프로듀서이자 작곡가인 오다 데쯔로와의 만남이 이루어졌다. 오다 데쯔로는 튜브 이외에 자드, 완즈, 딘, 아이카와 나나세 등 수많은 히트 가수들의 곡을 써주고 프로듀서를 해 성공의 대열에 올려놓은 명 프로듀서이다. 이 싱글의 대 히트로 그룹은 유명해 졌고 여름마다 등장해 활동하고 겨울에는 휴식을 취하면서 작곡을 하는 패턴이 서서히 자리잡게 되었다. 이들에게 초기 아란 도모꼬, 오다 데쯔로와의 만남이 없었더라면 지금의 거물 자리에 오르기 힘들었을 것이다. 이들은 오다 데쯔로의 히트곡들을 앞세워 자신들이 직접 만든 곡들을 적절하게융합시키면서 85년부터 꾸준히 여름마다 활동을 했다. 이들은 90년대 이후 [湘南](91), [浪漫の夏](93), [Heat Waver](98), [Lani Kai](00) 등 히트 앨범들을 비롯해서 2002년 [Good Day Sunshine], 2003년 19집 [Oasis]까지 총 20여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때로는 재즈적 음계를 도입하고, 때로는 라틴 리듬을 절묘하게 도입하면서 데뷔 이래로 30여장의 싱글을 히트시키며 일본의 여름을 책임지는 대표급 아티스트로 군림해오고 있다.

IV. 튜브의 베스트 앨범들에 대하여...

지금까지 20여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한 바 있는 튜브는 총 5장의 베스트 앨범을 발표했다. 일본의 관례와 긴 활동 기간에 비하면 적은 수가 아닐 수 없는데 베스트 앨범을 남발해 정규 앨범의 가치를 떨어 뜨리는 일부 아티스트, 혹은 국내 가요계의 행태와는 완전히 다른 것이다.89년에 발표한 첫 번째 베스트 앨범은 [Tubest]로 데뷔곡 <ベストセラ-·サマ->부터 80년대 히트했던 명곡들 총 13곡이 담겨있다. 지금 가정을 가지고 생활 전선에 바쁜 대부분의 386세대들이 청계천에서 빽판(해적판)으로 들었던 이들의 추억의 히트곡들이 대부분 여기에 담겨 있다. <シ-ジン·イン·ザ·サン>, <ビコ-ス·アイ·ラブ·ユ->, , <ビ-チタイム>, , 등 당시를 회상하는 팬들에게 학창 시절 여름의 추억을 되새기기에 충분한 곡들이다. 두 번째 베스트 앨범은 94년에 등장했는데 [Melodies & Memories]라는 타이틀로 그동안 히트했던 발라드 곡들을 담고 있었다. 당시 라는 발라드 싱글 곡이 크게 히트했을 때라 이 앨범의 제목이 주는 느낌부터 팬들에게는 대단한 것이었다. <明日への道>, <週末 Only You>, <君となら>, , 등 이미 히트한 튜브의 발라드를 한 장으로 들을 수 있어 팬들에게는 상당히 반가웠던 앨범이다. 세 번째 베스트는 96에 등장한 것으로 튜브 베스트 앨범의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는 [Tubest II]이다. 개인적으로 이들의 베스트 앨범 가운데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あ-夏休み>, <湘南 My Love>, <さよならイエスタデイ>, <夏だね>, , <ガラスのメモリ-ズ>, <ゆずれない夏>, <あの夏をさがして>, <夏を抱きしめて> 등 주옥같은 중반기 히트곡들이 모두 담겨 있다. 세련된 사운드와 절제된 연주, 한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깔끔하고 강한 멜로디가 어우러진 튜브 히트곡의 진수를 담고 있다. 다른 베스트 앨범은 2000년에 등장한 [Tubest III]로 네 번째 베스트 앨범에 해당된다. 여기에는 , <情熱>, , <純情>, <ひまわり>, 등 등 비교적 최근의 히트곡들이 담겨 있으며 <ベストセラ-·サマ->, , , <さよならイエスタディ>, <あ-夏休み> 등 초기 히트곡들의 리믹스, 리레코딩 버전들이 함께 수록되어 있어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었다. 다섯 번째 베스트 앨범은 발라드 베스트 [Melodies & Memories II]로 이미 한차례 발표한 바 있는 [Melodies & Memories]의 후속편이다. 이 다섯 장의 베스트 앨범들은 일부 겹치는 곡들이 있지만 각각의 컨셉에 따라 튜브의 히트곡을 만끽할 수 있게 끔 구성되어 있다. 튜브는 지금까지 20여년 활동하면서 거의 매해 발표해 온 앨범이 너무 많고 일일이 평가하기엔 지면상의 문제가 있다. 때문에 굳이 여기서 베스트 앨범만을 통한 히트곡들 위주로 이야기를 전개했다. 튜브라는 밴드를 제대로 알고 평가하기엔 5장의 베스트 앨범으로는 택도 없이 부족하다는 생각이며 앞으로 기회가 되면 다른 정규 앨범들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싶다.

V. Melodies & Memories韓國盤에 대하여...
이번에 한국에 공식으로 처음 소개되는 일본어 가창 튜브 앨범인 본작은 03년 5월에 발매된 [Melodies & Memories II]이다. 이 최신 발라드 베스트 앨범 수록곡 가운데 기존의 3곡 , <君へのバラ-ド>, 을 빼고 보너스 트랙 3곡을 한국의 실정에 맞게 추가한 편집 앨범이다. 그동안 가요 번안곡으로 들어왔던 이들의 히트곡을 오리지널 일본어 그대로 들을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보너스 트랙을 살펴보면 "비겁하다~~욕하지마~~"라는 캔의 노래 후렴구로 이미 가요팬들에게 익숙한 <ガラスのメモリ-ズ>와 초기 히트곡으로 이미 가요 번안곡으로 불리워진 바 있는 <シ-ジン·イン·ザ·サン>도 수록되어 있다. 오프닝을 여는 <十年先のラブスト-リ->는 94년 첫 번째 발라드 베스트 [Melodies & Memories]에도 수록된 것으로10년전의 러브 스토리라는 애절한 컨셉으로 여름날의 추억을 아련하게 회상하고 있다. <君となら>도 이미 [Melodies & Memories]에 수록된 바 있는 히트곡으로 잔잔한 멜로디와 애절한 가사로 지난 여름을 추억하는 팬들의 가슴을 적셔주기 충분하다. 발라드라고 하기엔 다소 업 템포 곡에 해당되는 는 최신곡으로 [Tubest III]에도 수록되어 있다. <世界で君だけが>와 <夏の終わりに>는 비슷한 분위기의 곡으로 마에다 노부테루의 가창력이 돋보인다. 중반기 히트곡 <湘南 My Love>는 본래 91년작 [湘南]의 수록곡으로 [Tubest II]에도 수록되어 있다. 국내에서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 인기 히트곡으로 아련한 여름의 추억을 떠올리기에 가장 알맞은 곡이 아닐 수 없다. 후렴구 멜로디가 한 귀에 들어오는 <女神達よそっとお休み>는 <湘南 My Love>와 함께 개인적으로 이들의 발라드 가운데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93년작 명반 [浪漫の夏]의 수록곡이다. 애절하면서도 절제된 기타 연주를 들려주는 <きっとどこかで>와 전형적인 튜브 풍의 발라드 넘버 는 여름밤에 듣기 적합하다. 발라드 치고는 드라마틱한 편곡을 들려주는 <夏よありがとう>는 처절한 후렴구 멜로디가 일품이다. 2000년 [Lani Kai] 앨범 수록곡인 <虹になりたい>는 무지개가 되고 싶다는 제목처럼 환상적인 가사와 어쿠스틱 기타 연주가 돋보인다. 실질적인 엔딩곡 <今日からずっと>도 잔잔한 멜로디와 포근한 분위기로 튜브 팬들에게 편안함을 주는 곡이다.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된 초기 히트곡 <シ-ジン·イン·ザ·サン> 최신 버전은 타악기의 비중이 늘어 예전 오리지널 곡과는 다른 색다른 느낌을 준다. 국내팬들을 위해 수록된 두 번째 보너스 트랙인 <ガラスのメモリ-ズ>는 캔의 곡으로 이미 귀에 익은 멜로디이다. 세 번째 보너스 트랙이자 마지막 트랙인 는 신승훈과 함께 부른 곡으로 이 앨범의 가치를 더욱 높혀주고 있다.

VI. 튜브에 관한 추억에 대하여...
내가 튜브의 노래를 처음 들은 것은 80년대 말 대학 시절로 튜브의 앨범을 모두 가지고 있는 광팬인 친구의 소개로 부터였다. 그때 처음 들었던 곡이 <ビ-チタイム>과 , 등이었는데 당시 나는 일본 음악에 대해서 아는 것은 안전지대가 전부였다. 오히려 잉베이 맘스틴과 메탈리카 등 헤비메탈에 심취해 있을 때라 처음에는 그다지 이들의 음악에 대해 깊게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은연중에 내 뇌리에 남은 멜로디는 이후 내 입을 통해 흥얼거리게 되었다. 그리고 이후 일본의 중견 가수들이 함께 참가해 튜브의 곡을 부른 [者のCassette] 앨범을 들으면서 점점 J-Pop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후 도쿠나가 히데아키, 마쯔다 세이코, 사카이 노리코, 윙크, 나가부치 쯔요시, 서던 올 스타스, 쿠도 시즈카, 자드, 완즈 등의 음악을 차례로 들으면서 불법 수입 음반에 대해 막대한 비용을 지불해야만 했다. 나도 당시 컴퓨터를 이용해 작곡과편곡을하던 때라 일본 음악의 세련된 편곡은 창작 생활에도 많은 도움이 되기도 했다. 이번 튜브의 일본어 앨범 발매를 계기로 예전에 들었던 주옥과 같은 곡들이 국내에도 공식적으로 소개되어 일본 음악을 좋아하는 팬의 한 사람으로서 상당히 기쁘다. 튜브의 흥겨운 히트곡들과 정규 앨범들도 차례로 국내에 소개되어 J-Pop에 대한 올바른 가이드를 해주는데 일조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글/이현재(일본음악 컬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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