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은 첫 번째 EP 앨범인 <잔별의 이야기>는 인간의 삶을 다양한 시선으로 담아낸 이다은의 창작곡으로 구성되어있다. 이 앨범은 국악에 치우쳐지지 않은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며, 각기 다른 주제와 장르를 가지고 있다. 타이틀곡 '그래스긍가'는 수궁가 중 좌우나졸 대목을 모티브로 토끼가 별주부에게 속아 바닷속으로 간 이야기를 현대의 정서에 맞게 풀어낸 곡이다. 레트로와 국악을 결합하여 새로운 장르와의 융합을 도전한 곡으로, 직설적인 표현으로 현대의 각박한 삶에 믿음이 사라진 것을 비판한다. 베이시스트 박한근, 드러머 김준엽이 함께 편곡한 ‘그래스긍가’는 세 곡 중 가장 심혈을 기울인 곡이다.
또한, 쉽게 꺾이지 않은 인간의 의지를 민요로 나타낸 '뱃노래'와 신의 관점에서 본 세상과 인간의 탄생과 소멸을 몽환적인 대중음악으로 표현한 '영원의 숨결'까지 총 3곡의 수록곡이 전통곡조에 현대적인 변용을 토대로 인간의 삶을 다채롭게 담아내고 있다. '잔별의 이야기'는 다양한 시선으로 담아낸 인간의 삶을 통해 우리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앨범으로, 각자의 삶에서 꿈을 이루고 행복을 찾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