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아하고 맑은 음색을 지닌 모월향은 맑고 경쾌한 경기민요의 특색을 잘 살려주는 국악계의 명창이다. 이번 앨범에서는 경기민요의 꽃이라 불리는 창부타령을 17곡을 연이어 불러 무려 약 25분 동안 어깨가 들썩이는 흥겨움을 만끽 할 수 있다.
길고 느리게 내뻗으며 처연하고 처절한 선율을 가진 <이별가>와 <긴아리랑>은 절제된 감정으로 표현해 더욱 애절함을 느끼게 하고, 청아한 음색을 한껏 감상할 수 있다.
가사집은 음반케이스에 부착하지 않고 따로 제작하여 가사집을 보면서 노래를 듣고 배우기 수월하도록 하였다.
모월향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보유자(현, 명예보유자)인 이은주 선생의 이수자로 각종 공연 및 봉사활동은 물론 제자 양성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