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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orge Winston (조지 윈스턴) CD / The Velveteen Rabbit

레이블 : Windham Hill
바코드 : 743216358823
출시일 : 1993/03/23
장르 : new age
상태 : 판매중
판매가 : 16,100
할인가 : 13,400 원 (130)
수량 :
01 ) Velveteen Rabbit (piano solo)
02 ) Christmas
03 ) The Toys
04 ) The Skin Horse
05 ) Nana
06 ) Lullaby
07 ) Spring
08 ) Summer
09 ) The Rabbit Dance
10 ) Alone (piano solo)
11 ) Shabbiness Doesn't Matter
12 ) Anxious Moments
13 ) The Fairy
14 ) Flying
15 ) Returning
16 ) The Velveteen Rabbit(piano solo) 
Night
Restless Wind
Forest
사실 말이지 조지 윈스턴 만큼 영화 음악에 어울리는 음감을 지닌 뮤지션도 드믈다. 맑고 청아한 눈빛을 지닌 선율. 자연의 향기를 생생하게 담아낸 수채화 같은 울림. 그런만큼 영화 중에서도 곱고 아름다운 사랑의 풍경에 걸맞는 목소리인데도 어쩐 일인지 조지 윈스턴과 영화음악은 그리 큰 인연이 없었다. 고작해야 담백한 터치가 돋보이는 서정적인 애니메이션 정도랄까? 엘레노어 코어의 동화책을 원작으로 한 일본 소녀 사다코의 이야기인 [사다코, Sadako and the thousand paper cranes] 사운드트랙이 발매됐을 때, 피아노가 아닌 기타로 연주하는 조지 윈스턴의 시정에 잠시 매혹됐던 게 고작이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Kramer vs. Kramer]와 [소피의 선택, Sophie's choice]으로 두차례 아카데미 트로피를 거머쥔 위대한 여배우 메릴 스트립이 나레이션을 맡고 조지 윈스턴의 영롱한 피아노 터치가 조화를 이룬 애니메이션 [인형의 꿈] 사운드트랙이 뒤늦게, 그러니까 우리나라에선 14년만에 새롭게 발매된다고 했을 때 그 반가움을 어찌 다 말할 수 있으리요. 어쨌든 80년 [Autumn]을 시작으로 [Winter into spring], [December], [Summer]에 이르기까지 사계절의 넉넉한 풍경을 담은 사계(四季) 연작 시리즈로 자연의 향기를 가득 불러넣어준 그 조지 윈스턴 특유의 섬세하고도 영롱한 감각이 마음껏 발휘되는 앨범이다. 엄마가 베갯머리에서 나직하게 읽어주는 동화책처럼 편안하게 와닿는 나레이션과 조지 윈스턴의 따뜻한 연주가 행복한 꿈나라로 인도해주는 듯한 사운드트랙. 그렇다면 이 [인형의 꿈]은 과연 어떤 작품일까?

우리의 주인공인 벨벳으로 만들어진 귀여운 토끼인형은 크리스마스 선물로 어느 낯선 집에 도착했다. 하지만 워낙 선물을 많이 받은 꼬마는 토끼인형은 안중에도 없다. 그래서 토끼인형은 다른 장난감 선물들과 함께 오랫동안 벽장과 놀이방 바닥에서 지냈는데, 이 수줍음이 많은 토끼 인형에게 관심을 가져다주는 것은 오직 나이많고 지혜로운 목마 인형뿐이다. 그 목마 인형이 들려주는 지혜로운 말들로 토끼 인형은 진짜가 되간다는 것의 의미를 비로소 가슴에 새기게 되는데, 그말 즉슨 이렇다. 인형을 잠시 가지고 노는 것이 아니라 오래오래 사랑해주면, 즉 낡고 볼품없어지더라도 여전히 사랑해주면 그때 비로소 진짜로 거듭난다는 것. 그 목마 인형의 말을 잊지않고 가슴에 새긴 토끼 인형이 결국에 가선 진짜 토끼로 변모해 마음껏 세상을 뛰놀게 되는 과정을 포착한 아름다운 동화다. 아이들에게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되면 놀이방 요정의 마법을 통해서 진짜로 거듭난다는 상상력이 아름답기만 한 작품. 내용만 얼핏 보더라도 별빛처럼 영롱하고 투명한 선율을 간직한 조지 윈스턴의 음악과 맞춤복처럼 똑 떨어지는 궁합을 지니고 있다. 동화와 여백 가득한 그림과 음악이 너무나도 행복하게 입맞춤하고 있는 사운드트랙.

이 사운드트랙의 구성은 크게 세가지로 돼있다. 우선 애니메이션을 위해서 조지 윈스턴이 새로운 기량을 선보여 작곡한 곡들. 두번째로 그의 대표적인 앨범인 [Autumn], [December]에서 이미 사랑을 받았던 Carol of the bells, Thanksgiving, 혹은 Moon과 같은 곡들을 사운드트랙에 맞게 새롭게 손질한 것들. 그리고 세번째는 두번째 경우와 정 반대로 The toys나 The rabbit dance와 같은 곡들은 훗날 새롭게 편곡되서 95년 그래미 뉴에이지상을 수상한 [Forrest] 앨범에 수록됐다는 점이다. 그런만큼 이미 익숙한 곡들이 다채롭게 포진된 이 사운드트랙은 조지 윈스턴의 팬이라면 왠지 낯설지않은 친근한 느낌이 드는 앨범이다.

그런데 조지 윈스턴은 마치 산타 클로스 할아버지처럼 우리에게 또하나의 선물 보따리를 건넨다. 다름아니라 메릴 스트립의 나레이션을 생략한 채 조지 윈스턴이 사운드트랙의 수록곡을 피아노 솔로로 새롭게 연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운드트랙과는 별개로, 그러면서도 그 연장선상에서 조지 윈스턴이 나레이션을 제거한 채 새롭게 연주한 곡들만을 모아 또하나의 인스트루멘탈 CD를 발표한 것은, 우리나라에서의 뒤늦은 발매를 위해서, 그리고 우리나라 팬들만을 위해 건넨 조지 윈스턴의 특별한 선물. 특히나 그 인스트루멘탈 앨범은 사운드트랙에서 단순히 나레이션만을 제거한 음악 모음집이 아니라 곡마다의 길이와 곡 구성에 있어서도 차별성을 둔 완전히 새로운 앨범이라는 데 그 가치가 더한다. 그렇게 나레이션과 어우러진 투명한 사운드트랙과 함께 조지 윈스턴이 피아노 솔로로 새롭게 연주한 인스트루멘탈 CD까지 두배의 포만감을 얻게되는 아름다운 피아노의 공명이다. 마치 다가올 크리스마스 선물같이 따뜻하고 행복한 추억을 떠올리게끔 하는 앨범. 이런 음악들이 있어서 겨울은 언제나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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