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 Intro
02 ) 裸人(나인)
03 ) M.E
04 ) Crazy
05 ) 세상 그 누구 보다
06 ) 사랑보다 아름다운
07 ) W.A.T.O
08 ) 너만 좋아
09 ) My Way
10 ) M.E(Bluemix by Dearro)
11 ) 裸人(나인)(Redmix by Dearro)
12 ) Crazy(Blackmix by L.H.J.)
8집 nother8000
7집 가까이
6집 내 품에 안겨
아이돌 스타로 시작해 벌써 9번째 음반을 맞이한 이 미소년의 그간 행보는 본인의 음악에 대한 야심과 포기할 수 없는 인기 노선의 유지만큼이나 괴리가 심했다. 사실 4집 [Dear]의 변신과 스타일에 대한 재고는 곧 이 싱어 송라이터가 좀 더 도전적이고 색다른 음악으로 폭풍 같은 변화를 가져오리라 예상케 했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는 곧 립싱크 발언과 10대의 눈치를 본 '얄개시대' 등으로 추락했고 그는 완전히 자신감을 잃어버린 채 계속 자신의 입맛은 물론, 기획사의 의도조차 맞추지 못한 음반을 내놓았다. 많은 세션을 끌어들이며 노력을 기울인 이번 음반도 기존의 이미지를 뒤엎을 만한 변신이 눈에 띄지 않는다. 그는 항상 10대와 20대 사이의 어정쩡한 지점에 서 있다. 그것은 '세상 그 누구보다'의 호소력이나 'W.A.T.O'의 듣기 편한 랩만으로 회복되는 것이 아니다. 김원준은 좀 더 솔직하게 내면의 끼를 발산해야 한다. 정말 아무런 거리낌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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