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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지 패밀리 (Y.G FAMILY) CD / Why be nomal?

레이블 : YG Entertament
출시일 : 2002/10
장르 : 정규앨범
상태 :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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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 멋쟁이 신사
02 ) Get ready
03 ) Show me love
04 ) Sweet love
05 ) 한번 단 한번
06 ) YMCA 야구단
07 ) Free fallin
08 ) Everybody get down -Part2
09 ) 저 높은 곳에 펼쳐
10 ) Why be normal?
11 ) [Bonus] A-YO!
12 ) [Bonus] Fallin  
2011 YG Family Concert (15th Anniversary Live CD + Photobook)
YG 패밀리 10주년 베스트앨범 [재발매]
YG Family 2 (97-YG-02)
YG Family [Why Be Normal?]

와쥐 패밀리의 2집이 나왔다. 1997년 [Famillenium]을 발매한 지 꼬박 5년만의 합체. 그동안 와쥐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Masta Wu가 소속을 바꿔 와쥐 명찰을 달았으며 오랜 시간 준비해 온 스위티가 데뷔 앨범을 발매했고, 지금은 휘성이란 걸출한 신인을 발굴해 낸 M-Boat의 모회사 역할을 하고 있다. 그래서 이들의 두 번째 앨범은 외형적으로, 내면적으로 더 많은 발전을 했을 거라는 제법 구체적인 이유들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미처 공개하지 않은 몇몇의 신병기들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은 그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켜왔는데….
앨범의 첫 트랙은 앨범 발매 전 YG 홈페이지를 통해 먼저 공개되었던 '멋쟁이 신사'이다. 와쥐 패밀리를 대표하는 프로듀서로 성장한 테디가 프로듀싱을 맡은 곡으로 특유의 신나는 비트와 건반을 강조한 트랙이다. 제목에서 연상되는 '빈대떡 신사'의 이미지가 고스란히 담긴 곡으로 호루라기 소리를 흉내낸 재치와 단 한번 청취로 따라 부를 수 있는 후렴구에 점수를 주고 싶다. 하지만 첨가하지 않았어도 좋을 여러 가지 효과음이나 여음구들은 화려함이 지나쳐 지저분하게 느껴지고, 재미가 지나쳐 실소가 나오는 가사들은 함량 미달 처방을 받아야 할 것 같다. 물론 대중들에게 보여지는 대부분의 경우에는 쇼적인 부분으로 많은 부분을 커버할 테지만 이전에 테디가 만들었던 'A-yo'나 '쾌지나 칭칭' 등에서 들려주었던 힙합이면서도 한국스런 타이트함은 없다. 'Get Ready 2'는 원곡에 Teddy와 송백경, 스위티, 세븐 등이 피처링했는데 스위티와 세븐의 멜로디 라인과 합쳐져 대중성을 배가시켰다. 하지만 송백경의 랩핑은 원타임의 3집때보다 훨씬 못하다. 그 특유의 재치와 발랄, 기발함도 수치가 낮아졌고. 'Get Ready 2'와 더불어 짚고 넘어갈 것이 'A-Yo'의 와쥐 패밀리 버전과 'EveryBody Get Down Pt.2'이다. 'Everybody Get Down'은 원작자인 송백경이 펑키하고 재즈적인 느낌을 가미했는데 원곡이 신나는 비트 일색이었던데 비해 곡 분위기나 그루브한 느낌은 더 고급스러워졌다. 송백경은 테디의 음악으로 대변되는 원타임 스타일의 힙합보다는 펑크, 애시드 재즈, 혹은 시부야케이 쪽으로 노선을 완전히 바꿔보는 게 어떨까 싶다. 반면에 지누의 랩핑은 원곡이 훨씬 나은 듯. 'A-yo'는 지누션에 원타임과 렉시, 지드래곤이 가세해 각자의 'A-yo' 스토리를 이어가고 있다. 리믹스라기보다는 그냥 출연진만 바꿔 부른 셈인데 각 멤버들을 하나하나 연상하면서 들으면 정말 웃기다. '잘 생긴 게 무슨 죄요 A-Yo' 같은 부분 말이다. 반면에 션의 라임이 '~요'에서 '~때'로 바뀌면서 리듬감이 뚝 끊겨 버린다거나 지드래곤의 이해할 수 없는 가사 내용, 너무 섹시한 면만 부각시키는 렉시의 랩핑이 아쉽다. 보너스 트랙이므로 이 정도로 통과.
다시 리스트로 돌아가 족장 YG는 전 앨범에 딱 하나, 자신의 솔로 트랙을 수록했다. YG의 솔로 앨범에서 들려준 음악들과 비슷한 스타일의 'Show Me Love'로 YG는 노래를, 페리가 랩을 담당했다. 사랑에 대한 솔직한 가사가 마음에 남는 곡. 이어지는 'Sweet Love'는 이와는 완전히 다른 Masta Wu의 사랑 예찬론. 낮게 깔린 베이스와 랩핑으로 곡 자체는 어둡고 우울하지만 사랑에 빠진 Masta Wu의 섹시한 랩핑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더불어 디바 민경의 관능적인 보컬도. 어서어서 나와라 데뷔 앨범! 5번 곡, '한번 단 한 번'은 이번 앨범의 베스트 트랙. 세븐은 곧 데뷔 앨범을 발매한 R&B 싱어로 Usher를 연상시키는 유들유들한 보컬과 도시적인 분위기는 그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킨다. '멋쟁이 신사'에 이어 두 번째 타이틀 곡으로 낙점. 'YMCA 야구단'은 페리 특유의 터치가 고스란히 담긴 곡. '멋쟁이 신사'에 버금가는 떼창으로 나름대로의 화려하고 럭셔리한 분위기를 잘 살렸다. 'Free Falling'은 Tom Petty의 'FreeFalling'을 샘플링했는데 밝은 사운드에 반해 이별을 내용으로 한 곡. 'Make It Last' 이후 테디와 대니의 조화도는 점점 더 나아지고 있고 이 곡에서도 그 둘은 참 잘 어울리지만 시간을 가지고 좀 더 섬세한 어레인지를 거쳤다면 훨~씬 멋진 트랙으로 완성되었을 듯 싶다. 사운드도 살짝 아쉽고…. 지드래곤과 뉴페이스 태권, 그리고 M-Boat의 박지연이 피처링한 '저 높은 곳에 펼쳐'는 누가 뭐래도 박지연의 보컬이 돋보인다. 이미 몇 차례 앨범 참여 경험이 있는 지드래곤은 서서히 자기 스타일을 찾아가고 있는 것 같아 기특하기만 하지만(물론 가사는 여전히 해결 안된 문제) 태권의 랩은 숭숭 구멍이 뚫린 느낌이다. 물론 이번이 첫 피처링이니 앞으로의 행보를 더 지켜봐야 할 일. 곡 중후반에 경쾌한 건반 연주에 맞춰 랩핑을 주고받는 어린 두 랩퍼와 박지연의 보컬이 아쉬움을 삭혀준다. 페리와 Masta Wu, 지드래곤이 박지연과 함께한 'Why Be Normal?'은 잘게 쪼개지는 비트와 곡 전반에 걸쳐 이어지는 현악이 매력적인 트랙이며, 마지막으로 알리시아 키스의 'Fallin'이 박지연 버전으로 불려진 뒤 [Why Be Normal?]은 끝이 난다.
앨범을 쭉 듣고 난 뒤, 여러 가지 감상구들이 머리 속을 떠다녔지만 가장 지배적인 것은 '급조되었다'는 느낌이다. 미리 공개되었던 '멋쟁이 신사'에 미리 실망했던 것도 한 이유가 될 수도 있겠지만 5년 만에 정식 패밀리 앨범에 Part.2라는 부제로 믹스 버전들이 트랙으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도 그렇고, 몇몇 곡들의 퀄리티 함량 면을 봐도 그렇다. 첫 번째 패밀리 앨범과는 달리 뉴페이스들의 부각에 초점을 맞춘 구성이라는 것도 아쉬운 점이다. 아니, 의도는 좋았는데 결과물이 안 좋다. 아직 더 갈고 닦아야할 '신인'과 '고수'를 한꺼번에 엮으려 하는 것은 섣부른 욕심이 아닐까? 시간이 지난 만큼 랩퍼들이나 프로듀서들이나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왔기에 더욱 기대가 컸던 이번 앨범은 많은 아쉬움을 남긴다. 하루 빨리 미련을 버리고 Masta Wu나 Seven 등의 솔로 앨범이나 기다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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