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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ria Estefan (글로리아 에스테판) CD / Alma Caribena (Caribbean Soul)

레이블 : EPIC
바코드 : 8803581222531
출시일 : 2000/03/23
장르 : 정규앨범
상태 : 판매중
판매가 : 15,000
할인가 : 12,400 원 (120)
수량 :
01 ) Por Un Beso
02 ) Punto De Referencia
03 ) Dame Otra Oportunidad
04 ) Como Me Duele Perderte
05 ) Te Tengo A Ti
06 ) Tres Gotas De Agua Bendita
07 ) Nuestra Felicidad
08 ) La Flor Y Tu Amor
09 ) Me Voy
10 ) Solo Por Tu Amor
11 ) Tengo Que Decirte Algo
12 ) No Me Dejes De Querer
13 ) No Me Dejes De Querer(Flores Del Caribe Mix)

 
The Standards (3단 Digipack)
90 Millas
Unwrapped
지난해부터 산타나와 더불어 리키 마틴, 제니퍼 로페즈, 엔리케 이글레시아스, 마크 앤소니 등이 뜨겁게 달군 라틴의 위용은 식기는 커녕 오히려 날이 갈수록 파괴력을 더하고 있다. 6월10일자 현재 빌보드 싱글 차트 10위 안에 라틴 팝이 세 곡이나 올라 있는 것이 그 증거. 이처럼 광폭의 라틴 열기 속에 글로리아 에스테판도 뒤늦게(?) 그 대열에 동참했다. 어쩌면 뒷북인 셈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녀가 시류에 동승했다고 볼 순 없다. 앨범을 들어보면 그러한 열풍과는 별 상관이 없다는 게 뚜렷이 드러난다. 이것은 그녀에게 라틴 음악이 한 때의 유행이나 거품이 아니라 자신의 ‘정체성’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녀는 ‘라틴 팝의 여제’답게 보다 진중한 자세로 라틴 음악의 ‘뿌리 찾기’에 나서고 있다. ‘카리브인의 영혼’을 뜻하는 ALMA CARIBENA에서 글로리아 에스테판은 앨범 명대로 고국 쿠바의 음악에서 뿜어 나오는 열정뿐 아니라 딴 라틴 국가들의 차분한 감정까지도 수용해 라틴 혼의 진정성을 탐구하고 있다. 수록된 13곡으로 푸에르토리코, 도미니카 공화국, 파나마 등 중미와 카리브해의 풍부한 감성이 쿠바의 강렬한 리듬과의 어울림을 보어주고 있다.

ALMA CARIBENA는(그 중간인 1996년에는 DESTINY, 1998년에는 GLORIA! 등의 영어 앨범을 내놓았다) Conga 이후 보여주었던 신서사이저에 의한 그루브와 화려한 팝 감각을 의도적으로 배제한 것이 특기사항. 대신 카리브해 각 국가들의 원초적인 전통민속악기를 동원, 고유의 라틴 리듬을 더욱 생생히 전달하고 있다. 또한 글로리아 특유의 격정적이던 댄스 리듬은 줄어들고 느긋하고 여유 있는 리듬으로 채워놓았다. 자연스런 어쿠스틱 연주와 노래로 구현한 라틴의 참신함과 풋풋함은 변화의 생소함을 감소시키고 있다.
쿠바의 살사(salsa)와 볼레로(bolero) 그리고 다른 라틴 리듬들이 독립적으로 또는 퓨전되어 전편을 관통한다. 템포가 느린 바차타(bachata) 리듬이 진행되는가 하면 흥에 넘친 살사가 나오고 또 그것이 한데 섞이는 등 곡의 전개를 전혀 예측할 수 없다. 수록곡 Como me duele perderte에 대해 그녀는 이렇게 말한다.
“그 곡은 멕시코 인이 작곡했고, 콜롬비아 인이 편곡했다. 그 곡은 쿠바의 퍼커션이 울리는 가운데 도미니카의 멜로디 라인을 지니고 있다.”
말하자면 라틴 음악 ‘헤쳐 모여’다. 새로운 글로리아의 음악 지향을 여기서 짐작할 수 있다.

싱글로 발매된 No me dejes de querer는 살사 리듬과 그 이전 쿠바의 전통으로 더 거슬러 올라가 손(son), 무르가(murga) 리듬을 구사하고있다. 중간에 들려주는 글로리아의 애드 리브는 확실히 예전에는 들을 수 없던 신종 접근. 마지막에 수록된 이 곡의 댄스 리믹스 버전은 그녀의 옛 모습이 그리운 팬 서비스용 보너스다. 바차타와 살사가 연이어 흘러나오는 Te tengo a ti에서는 현악 파트가 선율을 주도하며 색소폰 연주가 홀연히 비상한다.
첫 싱글을 놓고 No me dejes de querer과 겨루었던 Por un besso는 재즈의 내음이 짙게 묻어 나오는 곡이다. 퍼커션은 쿠바의 리듬을 간간이 토해낸다. 두 대의 어쿠스틱 기타로 시작되는 Punto de referencia는 서정적인 전반부와 힘찬 브라스의 후반부가 대비의 맛을 제공한다. Nuestra felicidad에서는 로맨틱하고 아름다운 볼레로를 들을 수 있다. 더욱이 그녀는 전설적인 선배 라틴 뮤지션들을 초청함으로써 ‘근원탐구’ 작업의 대중적 신뢰도를 높였다. Tengo que decirte algo는 얼마 전 내한공연을 가졌던 ‘라틴 포크의 거장’ 호세 펠리치아노와 호흡을 고른 곡이다. ‘아프로 쿠반’의 흥겨운 리듬과 브라스가 한판 잔치를 벌이는 Tres gotas de agua benadita는 셀리아 크루즈(Celina Cruz)의 참여로 그 흥겨움이 더욱 배가된다.
이번 앨범은 정열적인 뜨거움보다는 대신 그것에서 한 발자욱 물러난 따스함이 앨범에 저류하고 있다. 라틴 특유의 ‘땀’이 아닌 ‘온기’를 택한 것이다. 복잡한 리듬 변화에도 전혀 흔들림 없이 노래해내는 글로리아 에스테판의 능란한 보컬을 들으면 감탄사 ‘과연’이 절로 나온다. 노련하게 음을 지배하는 그녀의 보컬은 과장이 없는 연주와 더불어 카리브해의 음악 정경을 만끽하게 한다. ‘음악 선택에 대한 중압감에서 벗어나 자유를 얻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gmv 2000년 07월 고영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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