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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anie C (멜라니 씨) CD / Reason

레이블 : EMI
바코드 : 8809102520360
출시일 : 2003/04
장르 : 정규앨범
상태 : 판매중
판매가 : 15,000
할인가 : 13,400 원 (130)
수량 :
01 ) Here It Comes Again
02 ) Reason
03 ) Lose Myself In You
04 ) On The Horizon
05 ) Positively Somewhere
06 ) Melt
07 ) Do I
08 ) Soul Boy
09 ) Water
10 ) Home
11 ) Lets Love
12 ) Yeh Yeh Yeh 
Northern Star
영국 최고의 여성 그룹 스파이스 걸스의 '스포티 스파이스' 멜라니 C 가 4년만에 발표한 두번째 앨범. 큰 성공을 거둔 데뷔 앨범의 록 성향을 유지하고 있다. 첫 싱글 < Here It Comes Again > 등 멜라니 C 자신이 직접 작곡에 참여, 더욱 성숙한 음악성을 선보이고 있다.

활동을 멈춘 지 3년이 다 되어가지만 스파이스 걸스는 여전히 영국 언론과 국민들의 주요 관심 대상이다. 특히 빅토리아 베컴의 경우는 최고의 축구 스타 데이빗 베컴을 남편으로 둔 덕에 일거수 일투족이 늘 화젯거리다. 얼마 전에는 스파이스 걸스를 떠난 제리 할리웰을 포함한 원년 멤버들이 다시 모일 것이라는 뉴스가 보도돼 뜨거운 이슈거리로 떠올랐었다. 스파이스 걸스의 상품성이 건재하다는 얘기다.
이런 와중에 그룹 내에서 가장 강인한 인상을 내뿜었던 '스포티 스파이스(Sporty Spice)' 멜라니 C가 최근 두 번째 솔로 프로젝트를 개시했다. 지난 1999년 10월 출시한 솔로 데뷔 음반 [Northern Star]에 이은 2집 [Reason]을 발표한 것이다. 음반의 첫 싱글은 'Here It Comes Again'이란 곡으로, 지난 2월 24일 영국에서 발매되어 싱글 차트에 7위로 첫 등장했다. 스파이스 걸스의 재결성 논의가 되고있는 상태라 그녀의 새 레코드는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게 사실이다.
멜라니 C는 지난 1999년 솔로 음반 [Northern Star]를 발표했었다. 보이 밴드 테이크 댓(Take That)보다는 록 밴드 블러(Blur)와 가비지(Garbage)를 더 좋아했다는 '여자 로비 윌리엄스' 멜라니 C는 그 앨범에서 놀랍게도 모던 록과 일렉트로니카를 선보였다. 그 유명한 비스티 보이스, 레드 핫 칠리 페퍼스의 음반 제작자 릭 루빈과 블러의 음반 [13]의 프로듀서 윌리엄 오빗이 참여한 그 음반에는 인더스트리얼이 가미된 록 넘버 'Going Down', 테크노 댄스곡 'I Turn To You', TLC의 레프트 아이(Left Eye)가 래핑으로 참여한 R&B 발라드 'Never Be The Same Again' 같은 수작들을 담겨있었다. 아담 샌들러 주연의 코미디 영화 [빅 대디]에 쓰인 'Ga Ga'도 멋진 트랙이었다.
[Northern Star]를 통해 멜라니 C는 넘버원 싱글을 2곡이나 배출하면서 성공적인 솔로 신고식을 치렀다. 무엇보다 수확은 단 한 장의 음반으로 그룹을 벗어나 자기 스타일을 구축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제 3년 반 만에 두 번째 솔로 음반을 내놓았다. 지난 2000년 스파이스 걸스의 3집 [Forever]를 출시했을 당시 너무 살이 쪄서 팬들을 놀라게 했던 그녀가 이번에는 살이 쪽 빠져서 나타났다. 음악도 솔로 1집에 비해 많이 변했다. 훨씬 편안해지고 부드러워졌다. 멜라니 C의 변신은 'Wannabe', 'Say You'll Be There' 등 1집에서 통통 튀고 화끈했던 스파이스 걸스가 2집, 3집을 지나면서 더 얌전해지고 차분해진 것과 비슷하다.
일단 그녀는 신보 [Reason]에서 커버곡인 'Soul Boy'를 제외한 모든 곡을 공동 작곡하는 놀라운 성과를 보이고 있다. 남의 노래만 받아 부르던 걸 그룹의 멤버였던 때에 비하면 상당한 진보다. 멜라니 C의 작곡 파트너로는 마돈나와의 작업으로 유명한 릭 노웰스(Rick Nowels), 나탈리 임브룰리아의 'Torn'을 작곡한 필 소널리(Phil Thornally) 등이 참여했다. 또한 스파이스 걸스의 첫 넘버원 히트곡 'Wannabe'의 작곡자 매트 로(Matt Rowe)와 다시 만난 것도 눈에 띈다.
[Reason]을 통해 그녀는 전작의 스포티한 모던 록 대신 '중도적인(middle-of-the-road)' 팝 사운드를 들려준다. 깔끔하고 매끈하다. 그룹 때부터 인정받은 멜라니 C의 보컬은 더욱 매력을 더한다. 첫 싱글 'Here It Comes Again'은 그나마 지난 앨범 [Northern Star]의 분위기가 많이 나는 곡이다. 사운드 측면에서 강력한 곡이며 귀에 감기는 훅까지 겸비하고 있다. 그러나 두 번째 곡 'Reason'은 피아노가 리드하는 발라드다. “제발 나를 그냥 지나쳐. 잠시만 날 내버려둬. 아마 내가 더 나이 들면 그 이유를 이해하게 될 거야”라고 노래하는 이 곡은현악 세션도 두드러지며 마치 성가처럼 굉장히 경건하고 차분하다. 1집에는 없던 스타일이다.
반면 세 번째 트랙 'Lose Myself In You'는 슈거 팝의 느낌이 나고, 이어지는 'On The Horizon'은 경쾌한 팝/록 트랙이다. 특히 'On The Horizon'는 어째 팝/록 그룹 뉴 래디컬스(New Radicals)의 노래들, 그 중에서도 'Someday We'll Know'와 비슷한 느낌이 든다 했더니, 역시 뉴 래디컬스의 그렉 알렉산더가 멜라니 C와 공동 작곡하고 프로듀싱한 곡이었다. 필 소널리가 함께 작곡한 'Positively Somewhere'도 밝고 긍정적인 분위기의 팝/록 넘버다. 나탈리 임브룰리아가 연상되지만 역시 멜라니 C만의 호소력 짙은 보컬이 빛난다. 'Melt' 같은 곡은 스파이스 걸스 후반기의 부드러운 팝 소울과 닮았다.
전체적으로 훨씬 더 성숙해졌다고 볼 수 있지만 또 어떻게 보면 너무 조신해졌다. 앞서 잠시 언급한 대로 스파이스 걸스에서 멜라니 C는 가장 선머슴아 같은 이미지를 담당했었다. 오죽 했으면 [슈팅 라이크 베컴]이란 영화 속에서 축구만 하고 남자는 사귀지 않는 딸에게 그 어머니가 남자 좀 사귀라고 권유하면서 이런 말을 할까. “스파이스 걸스에서도 남자 없는 애는 스포티 스파이스 밖에 없잖아.”
그러나 이번 음반을 듣고 나면 그런 얘기는 하지 못할 것이다. '女力'이라고 어깨에 새겼던 문신도 싹 지워버리지 않았을까 싶다. 새로운 페르소나를 좇는 것일까. 충분히 긍정적인 변화이긴 하지만 그 음악적 변신으로 그녀 특유의 에너지가 없어진 것 같아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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