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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lary Duff (힐러리 더프) CD / Hilary Duff [재발매]

레이블 : Hollywood
출시일 : 2004/10/12
장르 : Pop vocal
상태 : 품절
판매가 : 0
할인가 : 0 원 (0)
수량 :
01 ) Fly
02 ) Do You Want Me?
03 ) Weird
04 ) Hide Away
05 ) Mr. James Dean
06 ) Underneath This Smile
07 ) Dangerous To Know
08 ) Who's That Girl
09 ) Shine
10 ) I Am
11 ) The Getaway
12 ) Cry
13 ) Haters
14 ) Rock This World
15 ) Someone's Watching Over Me
16 ) Jericho
17 ) The Last Song 
4집 Breathe In.Breathe Out. (DELUXE EDITION)
Best Of Hilary Duff
Dignity [CD+DVD 디럭스 에디션]
Welcome to the Rock World
힐러리 더프, ‘록의 신데렐라’를 꿈꾸다.


지난 9월 초 미국의 10대 소녀들이 난생 처음으로 록 콘서트를 즐겼다. 대부분 부모와 함께 현장에 온 이들은 형광봉과 손을 흔들며 성난 파도와 같은 장관을 연출했다. 아마도 틴팝 가수들의 댄스 음악만 들었을 법한 이 소녀들은 격한 록 음악에 맞춰 자연스럽게 춤추고 점프했으며 노래도 하나하나 따라 불렀다. 관객층을 빼고는 여느 록 콘서트와 다를 바 없었던 이 라이브 공연의 주인공은 바로 미국 10대들의 우상 힐러리 더프였다.
애너하임의 폰드에서 펼쳐진 이날 공연에서 힐러리는 자신의 ‘변형’(Metamorphosis)을 팬들에게 효과적으로 선보이는 데 성공했다. 그녀는 틴팝 아이돌 스타에서 ‘로커’로 변해 있었던 것이다. 무대 위에는 10대 팝스타의 공연에 흔히 동반되는 댄서도, 화려한 의상도 없었다. 그저 수수한 차림의 힐러리와 그녀의 밴드만이 있었을 뿐이다.
힐러리 더프는 밴드와 함께 영화 [신데렐라 스토리] 사운드트랙에 실린 ‘The Girl Can Rock’을 포함해 데뷔앨범 [Metamorphosis]의 히트곡 ‘Come Clean’, ‘So Yesterday’ 등을 강렬한 톤으로 연주해 팬들을 들뜨게 만들었다. 그에 이어 힐러리는 자신의 17번째 생일인 9월 28일에 나올 새 앨범 [Hilary Duff]에 수록된 ‘Weird’와 ‘Haters’를 처음 공개했다.
그러나 이날의 하일라이트는 단연코 피날레를 장식한 ‘My Generation’이었다. 언니 헤일리와 함께 고고스의 80년대 뉴웨이브 히트곡 ‘Our Lips Our Sealed’를 앙코르로 부른 힐러리는 잠시 뒤 그룹 더 후(The Who)의 록 고전 ‘My Generation’을 노래하기 시작했다. 이는 그 자리에 자식들과 함께 온 부모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그 곡은 바로 자신들 세대의 찬가였기 때문이다.
어쩌면 그것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롤링 스톤스의 ‘(I Can’t Get No) Satisfaction’을 리메이크한 것 이상의 ‘사건’이었다. 비록 흉내내기에 지나지 않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자신이 바라는 바를 솔직하게 드러낸 것이었다. “늙기 전에 죽고 싶다”는 그 반항적 청춘송가가 울려 퍼지자 ‘힐러리 더프의 세대’였던 대부분의 관객들은 발을 구르며 환호했다.
사실 힐러리 더프는 귀엽고 밝은 이미지가 가장 큰 매력이었다. TV와 영화 속에 나오는 그녀의 해맑은 웃음은 ‘트윈 세대’를 사로잡았다. 힐러리의 통통한 몸매는 삐쩍 마른 다른 연예인과 달리 실제 자신들과 가장 비슷한 모습이었다. 거기에 톡톡 튀는 말과 행동, 패션도 삽시간에 미국 어린이들에게 전염되었다. 그 덕에 힐러리는 2002, 2003년 청소년들이 가장 좋아하는 여자 연기자로 뽑혔으며 각종 청소년 잡지의 커버를 장식했다.
힐러리 더프는 지난해 9월 스크린과 브라운관 밖으로 영역을 확장한다. 가수로 데뷔해 첫 음반 [Metamorphosis]를 발표하면서 꿈에 그리던 팝스타가 된 것이다. 앨범은 단번에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했고 싱글 ‘So Yesterday’ 역시 팝 차트 정상에 올랐다. 가벼운 팝/록 사운드를 담은 그 음반은 팬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었으며, 올해 4월 열린 ‘제17회 키드 초이스 어워드’ 시상식에서 힐러리는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여자 가수상을 수상했다.

10대에게 보내는 록 초대장 [Hilary Duff]
그러나 이제 힐러리 더프의 팬들은 그녀의 달라진 음악과 모습을 받아들일 준비를 해야 한다. 힐러리가 원하는 바는 아주 간단하다. 그녀는 록을 하고 싶어한다. 밴드와 함께 무대 위에서 껑충껑충 뛰어다니며 격렬하게 부를 수 있는 그 음악을. 그리고 실제로 새 앨범 [Hilary Duff]를 통해 지난번보다 훨씬 묵직한 록 사운드를 선보인다.
힐러리는 원래 첫 음반서부터 록 음악을 준비해왔다. 그저 말랑말랑한 틴팝 같았지만 그건 분명히 록 형식을 빌린 것이었다. 당시에도 그녀는 재니스 조플린부터 밥 딜런, 서브라임, 굿 샬롯의 록 음악까지 폭 넓게 듣고 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고 그것은 지금도 변함없다. 무엇보다 힐러리는 강하고 시끄러운 음악과 기타 사운드에 매료된 상태다. 그리고 자신과 밴드가 댄스 음악을 하는 게 아니라는 걸 분명히 하고있다.
그렇다고 듣기 좋은 멜로디를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다. 전작의 히트곡 ‘Come Clean’, ‘So Yesterday’를 만들었던 작곡가 겸 프로듀서 존 생크스와 찰리 미드나이트가 신보에 다시 참여해 선율을 매만졌다. 그밖에 가이 체임버스와 데스몬드 차일드, 다이안 워렌 같은 유명 작곡가도 합류해 깔끔한 록 음반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탰다. 이 베테랑 음악가들은 힐러리 더프가 바라는 대로 새 앨범을 ‘록 월드’로 꾸몄지만 노련하게도 10대들도 충분히 듣기 편한 사운드로 꾸몄다.
총 17곡이 실려있는 [Hilary Duff]는 다소 어두운 느낌의 헤비 록 넘버 ‘Fly’부터 해맑은 목소리로 노래하는 어쿠스틱 송 ‘The Last Song’까지 다채로운 스펙트럼으로 이루어져있다. (보너스 트랙 포함 18곡 수록) 첫 싱글로 출시된 ‘Fly’는 오프닝답게 기타가 중심이 된 앨범의 특징을 집약한다. 상처 받을까 두려워서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하는 사람들을 노래한 이 곡은 시종일관 무거운 기타 톤과 보컬이 흘러나오지만 ‘솟구치는’ 후렴구가 흡인력 있다.
강렬한 그런지 톤의 기타가 인상적인 ‘Weird’는 심하게 일그러진 음성까지 합쳐져 더욱 차가운 느낌이다. 제목 그대로 힐러리 더프가 부른 것으로 보기엔 너무도 이상한 곡. 언니 헤일리와 함께 직접 자신이 작곡한 ‘Mr. James Dean’ 역시 순간적으로 에너지를 분출하는 거칠 것 없는 록 넘버다. 그밖에 ‘Hater’, ‘Rock The World’ 등에서 힐러리 더프식 록 음악을 만날 수 있다.
그러나 ‘Shine’이나 ‘I Am’, ‘The Getaway’, ‘Jericho’ 등에서는 예의 생기발랄함도 여전하다는 걸 확인할 수 있고 ‘Someone’s Watching Over Me’ 같은 잔잔한 발라드도 있어 팬들로선 힐러리의 급작스런 변화에 놀란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다.
힐러리 더프는 이 앨범을 통해 얻은 게 많다. 스스로 곡을 쓸 수 있었고 다른 작곡자들에게 자신의 입장을 충분히 전달하는 등 전작보다 작품 기여도도 훨씬 더 높아졌다. 하지만 무엇보다 힐러리는 자신이 하고 싶은 걸 해냈다. 댄서가 아니라 밴드와 팀을 이뤄 록 음악을 녹음했고 그걸 음반으로 내놓았다. 10대에게 영향력이 큰 만큼 그녀가 향하는 ‘이상한 나라’에 얼마나 많은 팬들이 매혹될 지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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