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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ton John (엘튼 존) CD / Peach Tree Road

레이블 : Mercury
출시일 : 2004/11/09
장르 : 정규앨범
상태 : 품절
판매가 : 0
할인가 : 0 원 (0)
수량 :
01 ) Weight Of The World
02 ) Porch Swing In Tupelo
03 ) Answer In The Sky
04 ) Turn The Lights Out When You Leave
05 ) My Elusive Drug
06 ) They Call Her The Cat
07 ) Freaks In Love
08 ) All That I'm Allowed (I'm Thankful)
09 ) I Stop And I Breathe
10 ) Too Many Tears
11 ) It's Getting Dark In Here
12 ) I Can't Keep This From You 
Honky Chateau (50TH ANNIVERSARY EDITION)[2CD]
Diamonds (3CD)
Diamonds : Ultimate Greatest Hits Collection (3CD)
‘살아있는 팝의 전설’ 엘튼 존의 새 앨범.
복고적 감성으로 인생을 노래하다.

‘사상최대의 프로젝트’. 엘튼 존의 내한 공연은 그렇게 불릴 만 했다. 비록 무대의 규모나 관중 동원 면에서는 같은 장소에서 공연을 치렀던 마이클 잭슨에 못 미친 것이 사실이지만 어쨌든 그간 한국을 찾은 팝 스타들 중 가장 무게감있는 스타의 공연이었던 것은 분명하다. 공연을 통해서 그는 한국 대중들에게 보편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팝 스타중의 하나임을 입증해 보였다.
내한 공연 당시 각종 매체들이 그의 이름 앞에 붙인 ‘살아있는 팝의 전설’ 등등의 수식어는 솔로 데뷔작 “Empty Sky”(1969)를 낸 이후 35년 간의 음악계 활동을 통해 그가 남긴 발자취를 떠올려 보면 결코 지나친 표현은 아니다. 일부에서 들먹이곤 하는 동성애자라는 사실 조차 음악인으로서의 엘튼 존의 업적을 흠집내는데는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한다. 뛰어난 작사가로 세 살 아래인 버니 토핀과 함께 역대 최고의 송라이팅 콤비 중의 하나로 꼽히는 엘튼 존은 이번 내한 공연에서도 보여주었듯이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그랜드 피아노와 함께 수십년 세월이 흘러도 빛을 잃지 않는 뛰어난 멜로디를 쉼없이 뽑아내왔고, 또 때로는 절로 몸을 흔들게 만드는 역동적인 로큰롤 리듬으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1947년 영국 런던 외곽에서 태어난 레지널드 케네스 드와이트(Reginald Kenneth Dwight). 그는 네 살 때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해 열한 살 나이로 영국 왕립음악원에 입학하는 천재성을 보였다. 1961년 결성된 밴드 블루솔로지(Bluesology)가 그가 몸담은 첫 밴드로 후에 예명으로 택하는 엘튼 존은 바로 이 팀의 멤버였던 엘튼 딘(Elton Dean)과 롱 존 볼드리(Long John Baldry)의 이름에서 따온 것. 그 뒤 1966년 [리버티 레코드]와 계약을 맺은 엘튼 존은 그곳에서 평생의 음악 동지가 되는 버니 토핀과 만나게 되었고 이후 찬란한 1970년대를 견인하게 된다. 그의 대표곡 중 하나인 ‘Your Song’이 담긴 2집 “Elton John” 등 초기작들은 비록 커다란 상업적 성공을 거두진 못했지만 이들 송라이팅 콤비의 역량을 과시하는데는 문제가 없었다. 순식간에 버니 토핀이 써내려간 노랫말에 즉석에서 엘튼 존이 멜로디를 입히는 등 찰떡궁합을 과시한 이들은 이후 1970년대 중반까지 한 해에 평균 세 장씩의 앨범을 내는 엄청난 창작열을 보여주었고 이들 대부분의 앨범이 엄청난 대중적 호응을 얻어냈다.
엘튼 존의 인기가 어느 정도였나 하는 것은 이 시기 내놓은 여섯 곡의 빌보드 팝 싱글 차트 1위곡 즉, ‘Crocodile Rock’, ‘Bennie & The Jets’, 비틀즈 리메이크인 ‘Lucy In The Sky With Diamonds’, ‘Philadelphia Freedom’, ‘Island Girl’, ‘Don't Go Breaking My Heart’ 등을 포함한 일련의 히트곡들을 통해 엿볼 수 있다. 이 무렵 그는 이들 1위곡을 포함한 15곡의 싱글 차트 히트곡으로 1973년부터 1976년 사이 총 156주간 빌보드 팝 싱글 차트에 머무는 대기록을 세웠다. 거의 3년 반 동안 매주 쉬지 않고 차트 안에 히트곡을 올려놓은 셈이니 그의 인기가 어떠했는지 짐작할 만 하다.
그가 가진 기록은 이 뿐만이 아니다. 1972년부터 1996년까지 무려 24년 동안 매년 한 곡 이상 빌보드 팝 싱글 차트 40위권 이내 히트곡을 배출해내며 세월의 흐름에도 변치 않는 인기를 과시했고 1972년에서 1975년 사이 발매된 앨범 7장을 모두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올려놓았다. “Honky Chateau”(1972)를 비롯해 “Don't Shoot Me, I'm Only The Piano Player"(1973), “Goodbye Yellow Brick Road”(1973), “Caribou”(1973), “The Greatest Hits”(1974), “Rock Of The Westies”(1975), “Captain Fantastic And Brown Dirt Cowboy”(1975) 등이 그것.
게다가 1997년에는 비명에 숨진 다이애나 황태자비의 장례식에서 이전에 마릴린 몬로 추모곡으로 발표했던 ‘Candle In The Wind’를 가사를 약간 바꿔 불러 화제를 모은 뒤 발표한 더블 싱글 ‘Candle In The Wind 1997/Something About The Way You Look Tonight’으로 그의 최장 기록인 빌보드 팝 싱글 차트 14주 연속 1위 기록과 함께 과거 빙 크로스비가 갖고 있던 ‘가장 많이 판매된 싱글’ 기록을 넘어서며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1970년대 후반 이후 알콜과 약물 중독에 빠지며 슬럼프에 빠지는 듯 했지만, 1994년 작사가 팀 라이스와 함께 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이언 킹”의 주제곡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으로 그래미 최우수 남자 보컬상과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수상했고 이후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 “The Road To El Dorado”, 브로드웨이 뮤지컬 “아이다” 등 일련의 사운드트랙 작업에 힘을 쏟았다. 가장 최근에는 2005년 영국에서 막을 올리는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음악 작업을 해냈다.

그의 43번째 앨범이 되는 이번 작품 역시 그의 음악 동지인 버니 토핀과 함께 만든 노래들로 채우고 있다. 오프닝 곡이자 첫 싱글인 ‘Weight Of The World’는 엘튼 존의 매력이 유감없이 발휘되는 발라드 넘버. 내한 공연에서도 그러했듯이 확실히 엘튼 존의 목소리에서 전성기만큼의 힘과 윤기를 발견하기는 힘들지만, 반면에 여전히 매력적인 그의 피아노 연주와 삶의 연륜이 배어나는 원숙미로 이를 충분히 커버하고도 남음이 있다. 고급스런 오케스트레이션과 전원적 느낌이 묻어나는 도브로 연주 그리고 코러스가 어우러지는 ‘Porch Swing In Tupelo’ 역시 스케일 큰 발라드 곡이다. ‘Turn The Lights Out When You Leave’는 페달 스틸 기타 등을 사용해 컨트리와 블루스의 느낌이 융합된 트랙. 피아노와 기타, 그리고 드럼의 비교적 미니멀한 악기 편성으로 이뤄진 ‘My Elusive Drug’은 고음부에서 약간 불안한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무난하게 감상할 수 있는 곡.
비교적 차분한 발라드 곡 위주로 진행되던 앨범의 분위기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복고적인 느낌의 홍키통크 스타일의 곡 ‘They Call Her The Cat’으로 반전된다. 이번 앨범의 클라이맥스라고 할 수 있는 이 곡이 지나면 다시 블루지한 느낌의 ‘Freaks In Love’로 숨을 고른다.
사실 ‘They Call Her The Cat’을 포함한 일련의 곡들에서 느껴지는 복고적인 감성은 이번 앨범을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이다. ‘All That I'm Allowed’나 이어지는 ‘I Stop And I Breathe’, ‘It's Getting Dark In Here’, ‘Can't Keep This From You’ 등의 곡들이 마치 ’70년대 팝 음악을 듣는 듯한 느낌을 준다. 여기에는 일부 곡에서 중간 중간 삐져나오는 해몬드 오르간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복고적이고 관조적인 느낌으로 가득한 이번 앨범에서는 우리가 기억하는 엘튼 존의 전성기와 같은 목소리를 찾을 수는 없다. 하지만 음악이란 결국 머리보다는 가슴으로 이해해야 하는 것이 아니던가. 완벽하다 할 만큼 매끄러운 보컬은 들을 수 없다 해도 연륜이 느껴지는 목소리가 이를 대신하고 있으며, 게다가 60을 눈 앞에 둔 노장이 수록곡 전곡을 창작곡으로 채우며 식지 않는 음악에의 열정을 보여주고 있는 점은 높이 평가받을 만 하다. 그는 아직도 살아있는 팝 음악의 전설로 불릴 충분한 자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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