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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kie Greene(재키 그린) / Giving Up The Ghost

레이블 : 엠넷
출시일 : 2008/12/16
장르 : Rock
상태 : 품절
판매가 : 15,000
할인가 : 12,400 원 (110)
수량 :
1. Shaken
2. Animal
3. I Don't Live in A Dream
4. Like A Ball & Chain
5. Uphill Mountain
6. Don't Let The Devil Take Your Mind
7. Prayer For Spanish Harlem
8. Downhearted
9. Follow You
10. Another Love Gone Bad
11. When You Return
12. Ghosts of Promised Lands 
밥 딜런, 브루스 스프링스틴, 그램파슨스....
그들의 뒤를 이어 등장한 또 한 명의 음유시인 '재키 그린'

재키 그린은 온전한 의미에서 이제 갓 테이프를 끊은 새내기는 아니다. 그리고 이 문장은 실제적인 경력과 음악에서 들을 수 있는 노련함 모두를 포괄한다. 비록 우리나라에서는 이 음반이 첫 번째로 소개되는 결과물이지만, 해외에서는 꽤 많은 디스코그라피를 보유한 중견 가수에 가깝고, 음악 역시도 모든 면에 있어서 능숙한 조율을 뽐낸다. 사운드스펙트럼을 풍성하게 가져가는 능력은 물론이고, 멜로디 메이킹, 보컬, 연주 모든 면에서 재키 그린은 비슷한 계열의 누구와 견주어도 전혀 뒤지지 않는다.

몇 해 전부터 팬들로부터 꾸준한 지지를 얻고 있는 남성 싱어 송라이터군(群), 그 중에서도 사색적인 포크 음악을 기반으로 하는 뮤지션들 속에서 단연 빼어난 봉우리를 형성한다고 평할 만하다. 앨범의 시작을 끊고 있는 ‘Shaken’과 ‘Animal’만 들어봐도 이러한 가능태들을 확인할 수 있다.

음반 크레디트에 기재된 악기의 대부분을 능란하게 연주하는 이 멀티 인스트루 멘탈리스트 (multi-instrumentalist)는1980년 캘리포니아에서 출생했다. 어린 시절부터 미국 대중음악의 다양한 양식들, 예를 들면 포크, 블루스, 재즈, 컨트리, 로큰롤 등을 자연스럽게 흡수한 그는 클래시컬한 팝 고전을 노래하는 뮤지션 상(像)을 꿈꿨다고 한다. 무엇보다 그 유명한 [뉴욕 타임스]가 그의 현재를 두고 ‘아메리카나의 왕자’(The Prince of Americana)라고 평했다고 하니, 그의 꿈이 적확한 궤도에 안착한 것만큼은 분명해 보인다.

포크의 잔향과 복고적인 컨트리의 채취, 블루스의 정한!!
다채로운 무드가 공존하는 [Giving Up The Ghost]

재키 그린의 메이져 씬 데뷔 앨범이기도 한 [Giving Up The Ghost]는 일렉트릭 (때로는 일렉트로닉) 포키(folkie)로서의 단면적인 정체성이 아니라 다채로운 무드가 공존하는 열린 텍스트로서 자신의 운명을 완성한다. 어떤 곡에서는 포크의 잔향(‘Shaken’)을, 어떤 곡에서는 복고적인 컨트리의 체취(‘Uphill Mountain’)를, 또 어떤 곡에서는 본드처럼 끈끈한 블루스의 정한(情恨)(‘Like Ball And Chain’)을 들어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이 모든 스타일들이 개별 곡들에 갇혀있지 않고 수시로 이동하며 서로 간에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러한 유동적인 운동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적재적소에 배치된 효과음들이다.

첨단 기술로 발현된 이 사운드들은 장르의 경계를 흐리고, 더 나아가서는 무너뜨려 놓는다. 그래서 외피는 비록 컨트리이지만, 이 컨트리는 올드 패션 컨트리가 아닌 세련된 모양새의 컨트리로서 자신만의 구동력을 발휘한다. 이는 포크의 경우에도 마찬가지고, 음반 내의 다른 장르들도 같은 견지에서 해석이 가능하다.

본토에서 재키 그린은 버디 가이(Buddy Guy), 엘비스 코스텔로(Elvis Costello), 비 비 킹 등과 함께 여러 투어를 함께 돌며 이 거장들로부터, 또 관객들로부터 이미 그 재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이들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재키 그린에게서 약속된 그 무엇을 발견했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처럼 [Giving Up The Ghost]는 ‘지우면서 그려나가는 경지’가 과연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음반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영화로 우리 곁에 다가온 밥 딜런이 ‘많은 얼굴을 지녔던 거대한 산’이었던 것처럼 재키 그린 역시도 본 음반을 통해 불완전한 단어들로 정의될 수 없는 다중적인 미래의 표정들을 스케치하고 있다. 또한 이와 동시에 자신의 전진을 구속하는 유령들을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지워나가고 있는 그에게 특별한 수사와 격려는 불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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