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 Rudie
02 ) Sparkle Of My Eyes
03 ) Really
04 ) The Day I Broke The Law
05 ) Let Me Know
06 ) Cover Up
07 ) Walk On Me Land
08 ) Something More Than This
09 ) Everytime
10 ) I'm On The Up
11 ) Look At Me
12 ) Since I Met You Lady (Featuring Lady Saw)
13 ) Walked In The Rain
14 ) Write Off The Debt
UB40 Greatest Hits [수입]
Present The Fathers Of Reggae
The Very Best Of UB40
레게의 전도사 UB40의 신보 'Cover Up'
레게장르 하나만을 20년 넘게 해온 레게에 관한한 달인의 경지에 오른 그룹 'UB40'의 신보는 레게에 기반한 신곡 14곡을 수록하고 있다.
백전 노장의 레게 밴드 UB40(유비 포티)가 돌아왔다. 벌써 경력 23년을 자랑하는 UB40가 발표한 새 앨범은 1998년의 [Labour Of Love III]이후 오랜만의 앨범이라 더 반갑다. 1993년 작품인 [Promises And Lies]와 닮았다고 이들이 밝히는 [Cover Up]에는 모두 열 네 곡이 담겨있다. 여름도 다 지났는데 웬 레게냐고? 부담 갖지 마시라. 가을에 맞게 여유 있는 리듬이 담겨있으니. 오프닝을 장식한 트랙인 ‘Rudie’는 생기 넘치는 업비트 댄스로 브라스와 퍼커션으로 레게다운 흥겨움을 주고 촌스럽지만 정겨운 키보드 사운드로 귀를 사로잡는다. 달콤한 러브 송인 ‘Sparkle Of My Eye'에서는 리드 보컬인 앨리 캠벨 특유의 그루브감 넘치는 매력적인 보컬을 들을 수 있고, UN의 요청으로 아프리카에 만연한 에이즈에 대한 경각심을 갖기 위해 만든 타이틀 송 ’Cover Up' 역시 발랄하다. 리메이크 히트곡이 많은 이들의 창작곡 중에서는 베스트에 손꼽힐 만 하다는 평. 간소화한 악기 편성 덕분에 레게 리듬을 적나라하게 느낄 수 있는 상큼한 ‘Everytime', 힘찬 여성 게스트 보컬 덕분에 색다른 분위기를 전해주는 ’Since I Met You Lady' 등이 인상적인 트랙이다. 그 밖에 일렉트로니카와의 조우로 댄스 홀에서 인기 많을 만한 곡들이 몇 있는데 그 중에서 자메이칸 랩이 돋보이는 ‘Something More Than This'는 트랜스라고 해도 믿을 정도이고, 'Write Off The Debt'도 주체 못할 흥겨움을 전해준다. 스카 만큼 흥겹지는 않지만 레게로 평생을 살아온 이들 UB40가 들려주는 리듬과 비트에 한 번 빠지면 스톱 버튼을 누르지 않는 한 ’나도 댄스가 되는구나!‘를 느낄 수 있으니 레게가 이거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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