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 1
01 ) Wu-Revolution
02 ) Reunited
03 ) For Heaven's Sake
04 ) Cash Still Rules/Scary Hours
05 ) Visionz
06 ) As High As Wu-Tang Get
07 ) Severe Punishment
08 ) Older Gods
09 ) Maria
10 ) A Better Tomorrow
11 ) It's Yourz
CD 2
12 ) Intro
13 ) Triumph
14 ) Impossible
15 ) Little Ghetto Boys
16 ) Deadly Medley
17 ) The City
18 ) The Projects
19 ) Bells Of War
20 ) The M.G.M.
21 ) Dog Sh*t
22 ) Duck Seazon
23 ) Hellz Wind Staff
24 ) Heaterz
25 ) Black Shampoo
26 ) Second Coming
27 ) The Closing
A Better Tomorrow
Original Album Classics [3CD]
The Essential Wu-Tang Clan (2CD)
1993년에 발표된 우탱 클랜의 데뷔작 Enter the wu-tang(36 chambers)는 역사적인 힙 합 명반임에 틀림이 없다. 날카로운 래핑과 강한 비트, 두꺼운 그루브로 대중의 찬사를 받게 된 것이다. N.W.A(Niggaz With Attitude)의 아류들처럼 피비린내나는 폭력적인 가사 없이도 거리의 현실을 충분히 묘사할 수 있었다. 매끄러운 프로덕션이나 화려한 포장 없이도 상업적인 성공을 이룩했다. 흑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쿵푸 이미지와 르자의 어둡고 침울한 프로덕션은 큰 화제를 일으키기에 충분했고 힙 합은 일종의 부활을 맞이하게 되었다.
음악계가 오랫동안 기다려온 두 번째 앨범 Wu-tang forever는 데뷔 앨범이 이루어낸 업적을 한단계 더 발전 시키고 있다. 전과 다름 없이 르자의 프로덕션이 앨범 사운드의 탄탄한 기초가 되고 있다. 그의 사운드의 특징은 단순한 비트 위에 깔리는 단조음(Z3b)이다. 특히 Reunited의 바이올린은 명확하고 날카로운 음을 내며 불안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The city의 드럼 트랙 위에 흐르는 관능적인 키보드도 듣는 사람을 끌어들이지만 결코 안정감을 조성하지는 않는다.
프로덕션도 큰 역할을 하지만 래핑도 한몫한다. 어떤 이미지 보다는 래핑 실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했던 힙 합의 과거를 연상케 하는 최고 수준의 래핑이 펼쳐진다. 우탱 클랜이 9명이나 되는 래퍼로 이루어졌으니 각각의 독특한 스타일을 들어보는 것도 상당한 재미이다. 특히 Triumph에서 게스트로 참가한 캐파도나 (Cappadonna)의 랩이나 The projects의 코러스 랩이 들어볼만하다.
Enter the wu-tang(36 chambers)를 명반으로 만들어낸 여러 개의 작은 요소들-소림사와 무술에 관한 신비한 전설들, 만화에 나오는 영웅의 이름과도 같은 가명들, 그리고 멤버간의 형제애-은 Wu-tang forever에도 여전히 남아있으며 더욱 새로운 요소들도 몇 가지가 첨가되어 있다. 고대 신(w) 들에 대한 얘기도 간간이히 들리고 우리의 좁은 지구를 초월한 전우주적인 통합/평화/균형을 갈망하는 목소리가 전보다 훨씬 커졌음을 엿들을 수 있다.
오직 거칠고 자극적인 갱스터 랩만을 들어본 사람에게 처음에는 좀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마음을 활짝 열고 듣게 된다면 이 앨범은 분명 듣는 이에게 우탱의 비밀을 속삭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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