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중음악의 국민가수, 김건모의 여덟번째 음반 .
'연탄'을 표지와 북클릿의 소재로 삼은 것이 이채로운 이 앨범은 그의 이야기와 역사라는 의미를 함께 갖고 있는 앨범으로 발라드와 복고풍 댄스, 그리고 이전 히트곡의 감각적인 리메이크까지 다양한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앨범의 타이틀 곡인 '청첩장'은 마이너풍의 발라드곡으로 한 번만 들어보아도 기억에 남을 만큼 매력적인 가사와 김건모 특유의 창법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 노래로 큰 인기를 얻었던 곡이다
'냄새' 는 내지르지 않아도 충분히 감동을 안겨주는 '김건모식 부르기' 의 절정을 들려주는 발라드 곡이며 애절한 멜로디와 가사가 매력적인 ‘사랑합니다’, 모던한 댄서블함이 인상적인 '제비', 진솔한 가사가 진하게 다가오는 복고풍 댄스 넘버 '고개숙인 남자', 싸이의 맛깔스런 랩이 흥겨운 느낌을 주는 ‘딸기’등 수록곡 모두가 다채로운 색깔을 선보인다.
무엇보다 노련함을 넘어 이제는 그만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어버린 보컬이 자연스럽게 다가온다. 쉽게 다가오는 멜로디와 튀지 않는 부드러움이 큰 만족을 주는 음반이다. 이번 앨범의 프로듀싱은 지난 7집에서 함께 작업한 작곡가 최준영이 맡았으며 최준영 사단의 작곡가 임기훈이 냄새, 청첩장, 사랑합니다등 발라드를 주로 작곡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