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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 HIT ALBUM (킹 힛트 앨범) 김추자의 미련수록+이원재 LP / Vol.1+1집 좋아·길(180g) [2종결합]

불량외 반품 불가 상품입니다
레이블 : 예쩐,세일
바코드 : 8809009295569
출시일 : 2020/09/18
장르 : LP
상태 : 판매중
판매가 : 96,000
할인가 : 84,000 원 (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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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 HIT ALBUM (킹 힛트 앨범) LP / Vol.1

Side. A
1. 미련(김추자)
2. 간다고 하지마오(김정미)
3. 싫어(펄씨스터즈)
4. 님아(펄씨스터즈)
5. 달무리(김추자)

Side. B
1.봄비(박인수)
2.기다려주오(장현)
3.잊어야 한다면(장현)
4.마부타령(신중현)
5.거짓말이야(신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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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재 LP판 / 1집 좋아·길 (180g 그레이 믹스컬러반)

SIDE A
01.좋아
02. 밀짚모자
03. 우리동네 아이들
04. 날개…

SIDE B
01. 길
02. 산바람
03. 옛날이 좋다네
04. 희망가
05. 찔레꽃 (보너스 트랙)
06. 어머님 은혜 
신중현사단의 최전성기를 장식했던 꿈의 라인업

‘KING HIT ALBUMN 1'은 2장을 연속 발매했던 1971년 이후 4년이 지난 1975년에 다시 제작된 ‘킹 힛트 앨범’ 시리즈의 마지막 음반이다. 이 앨범이 발매된 1975년은 거침없는 질주를 계속했던 신중현의 음악여정이 강제로 중단된 대중음악 역사상 최악의 해로 기억된다. ‘사회정화운동’이란 미명아래 유신정권이 자행한 긴급조치 9호를 통해 신중현사단의 중요 가수들 상당수는 대마초 파동에 연루되어 대거 활동금지가 되었다. 절찬리에 판매되었던 ‘KING HIT ALBUMN' 시리즈의 중단은 암울했던 시대적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킹레코드의 인기 컴필레이션 음반 ‘킹 힛트’ 시리즈의 끝을 장식했던 이 앨범은 신중현사단 가수들의 마지막을 알리는 조곡 같은 어두운 측면이 있다. 앨범에 수록된 신중현 본인을 비롯해 펄시스터즈, 김추자, 장현, 김정미, 박인수는 신중현사단의 최전성기를 화려하게 장식했던 꿈의 라인업이라고 해도 무리가 없다. 표지모델은 전작들에 이어 모두 김추자의 몫이었다. 이는 그녀가 1969년 데뷔부터 활동금지를 당한 1975년까지 신중현사단의 흥행보증수표였음을 말해준다. 이 앨범의 재킷에는 노래가 수록된 모든 가수들의 사진이 장식되었다. 이전 앨범에 등장했던 사진을 사용한 박인수와 펄시스터즈, 장현을 제외한 김추자, 김정미, 신중현의 사진은 이전 앨범에서 공개하지 않았던지라 시선을 잡아끈다. 특히 코스모스와 어우러진 김정미의 사진은 그녀의 ‘NOW' 앨범 커버에 사용하기 위해 신중현이 직접 촬영한 사진 중 누락되었던 이미지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앨범의 문은 신중현사단의 간판스타 김추자의 <미련>이 열어 제친다. 이 곡은 1970년 임아영이 처음 발표한 이래 장현의 빅 히트곡으로 널리 알려졌다. 김추자는 이 앨범을 통해 자신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리메이크 버전 <미련>을 처음 발표했고, 뒤를 이어 연속 발매된 ‘김추자와 검은나비’에도 수록했다. 김추자의 노래는 앨범 타이틀곡 <미련>과 더불어 1면 엔딩 트랙을 장식한 <달무리> 한 곡이 더 있다. 앨범에서 유일하게 신중현 곡이 아닌 안치행 곡인 이 노래는 밴드 영사운드의 1972년 빅 히트곡을 김추자 특유의 질감으로 커버한 버전이다. <달무리>는 많은 남녀가수들이 커버한 명곡이지만 감칠맛 나는 김추자의 리메이크 버전은 이 음반에만 수록되어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노래가 수록된 사실만으로 앨범의 가치를 높여주는 신중현사단의 대표적인 여성 사이키델릭 보컬리스트 김정미의 <간다고 하지마오>는 1972년 더 맨 시절에 발표된 버전이다. 아쉽게도 김정미의 노래는 한 곡만이 수록되어 있다. 신중현사단의 힘찬 출발에 팡파르가 되어주었던 펄시스터즈의 노래는 <싫어>와 <님아> 2곡이 수록되어 있다. <싫어>는 덩키스의 리드보컬 이정화가 1969년에 가장 먼저 발표했지만 뒤를 이어 1970년에 리메이크한 펄시스터즈가 히트시켰던 곡이다. <님아>는 데뷔 1년 만에 펄시스터즈를 가수왕에 등극시켰던 출세 곡으로 동명의 영화로까지 제작된 1970년의 최대 히트곡이다.

2면을 여는 곡은 한국 소울의 대부로 평가받는 박인수의 저 유명한 <봄비>이다. 이 곡 역시 1969년 덩키스의 리드보컬 이정화가 처음 발표했지만 히트시킨 가수는 1970년 신중현밴드 퀘션스의 유일 독집에 객원보컬로 참여했던 박인수였다. 지금까지도 박인수의 대표곡으로 평가받는 이 곡은 말이 필요 없는 신중현의 대표적인 창작곡 중 하나로 각인되어 있다. 박인수도 김정미와 마찬가지로 한 곡이 수록되어 있다. 뒤를 잇는 신중현사단 남자가수 중 대중적으로 가장 큰 사랑을 받았던 장현의 <기다려주오>, <잊어야 한다면>은 익숙한 멜로디로 인해 친숙함을 더한다. <기다려주오>는 1970년 발표된 장현의 데뷔곡이자 첫 히트곡이다. <잊어야 한다면>은 김정미와 김추자 버전이 유명하지만 1974년 리메이크한 장현 버전은 여가수들과 대조되는 묵직한 저음의 남성적 매력을 들려준다.

앨범의 대미는 신중현이 직접 노래한 <마부타령>과 <거짓말이야>가 장식한다. <마부타령>은 1971년 몇 장의 컴필레이션을 통해 발표된 이후 이 앨범에 다시 수록되었다. 이 곡은 록의 대부 신중현이 직접 통기타를 연주하며 노래한 포크송이란 점에서 특별한 가치를 지닌다. 신중현의 <거짓말이야>는 1973년 처음 발표되었을 때, 그때까지 발표된 대중가요 중 가장 긴 러닝타임을 자랑했던 화제의 곡이었다. 1974년 발매된 컴필레이션 ‘HIT POPS 10’에 수록된 짧은 라디오 버전과 같은 곡이 이 앨범에 다시 실렸다. 불안전하게 끝났던 첫 버전의 엔딩 부분이 이 앨범에서는 손상 없이 자연스럽게 마무리된다.

‘킹박’으로 불렸던 킹레코드의 박성배사장의 기획 작품인 ‘킹 힛트앨범’ 시리즈는 모두 3장이 제작되었다. 이미 재발매된 이 시리즈의 1, 2집은 재발매 시장에서 흥행여부가 불확실했던 컴필레이션 음반의 한계를 허물고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발매 이후 조기품절이 되며 현재 프리미엄까지 붙어 있고 새로운 컴필레이션 LP들의 발매가 뒤를 잇게 하는 예상하지 못했던 성과를 일궈냈다. 그런 점에서 ‘KING HIT ALBUMN' 시리즈는 처음 발표 당시도 그랬지만 재발매된 현재까지도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수록곡 대부분이 신중현의 창작 히트곡들이고 신중현사단의 중요 남녀 가수들로 라인업을 꾸린 점은 히트의 요인으로 빼놓을 수 없다. 이는 반세기가 넘는 세월이 무색하게도 ‘신중현’이란 이름 석 자는 여전히 대중가요 애호가들에게 매력적인 대상임을 증명한다.

/최규성 대중문화평론가. 한국대중가요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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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g 중량반
*24Bit/192kHz 디지털 리마스터링
*미공개 사진 포스터 삽입
*폴리 페이퍼 이너슬리브
*Grey Mix Color, Black Vinyl - 2가지 색상 한정 제작
*초안 기획본을 실현한 무늬지 커버 제작
*오리지널 마스터 음원 사용
*보너스 트랙 1곡 추가 수록
*OBI
*수입 제작 (EU)


천부적인 송라이팅과 신비로운 보이스로 '제2의 김민기’라는 호평을 이끌어낸 싱어송라이터!!
1980년대의 숨겨진 걸작 창작 포크 앨범으로 평가 받고있는 이원재의 데뷔작!

첫 창작곡이자 대표 히트곡 <좋아>, 구음과 어우러진 국악의 장단감이 느껴지는 <날개>, 양병집을 연상시키는 구수한 창법이 돋보이는 <옛날이 좋다네>, 실험적인 아트록 성향의 대곡 <산바람>, 포크송으로 편곡한 구전가요 <찔레꽃> 보너스 트랙 추가 수록.

*컬러 디스크 이미지는 제작 예시이며 최종 완성품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본 믹스컬러 바이닐은 마블링처럼 표현되는 효과를 내어 제작되었으며, 또한 각각의 바이닐은 제조 공정상 각기 다른 마블링 표면을 가진 상품입니다.


1980년대의 숨겨진 걸작 포크 앨범 이원재 1집

이원재를 생각하면 고(故) 유재하가 떠오른다. 한양대 음대 기악과에서 클라리넷을 전공한 이원재는 같은 해에 데뷔했던 유재하의 대학선배이기 때문이다. 이원재를 처음 만난 것은 서울 명동에 있는 YWCA 청개구리 부활공연 기획운영자 시절인 2003년이다. 당시 팬들의 투표에 의해 강원도 대관령에서 운둔하다,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선정된 4집「자유혼」으로 돌아온 김두수를 무대에 올렸을 때, 그가 함께 하고 싶은 뮤지션으로 적극 추천한 인물이 이원재였다. 이후 고(故) 김정호 트리뷰트공연과 이원재 단독공연을 통해 순수하고 담백한 그의 음악에 반해 팬이 되어 버렸다. 운전면허증은 물론이고 신용카드도 없이 살아가는 원시인이었던 그의 현재 모습이 궁금해진다.

32년 만에 오리지널 LP 포맷으로 재발매된 이원재의 정규 1집은 당시 언더그라운드 가수 돌풍을 주도했던 동아기획의 작품이다. 이원재는 전축은 물론이고 릴 테이프 녹음기까지 보유한 유복한 가정에서 성장했다. 큰형의 손을 잡고 청계천의 음반 가게들을 돌아다녔던 어린 이원재는 처음엔 마포고 밴드부에서 드럼 스틱을 잡았다. ‘대학진학에 유리하다’는 선배의 말에 클라리넷으로 악기를 바꿨지만, 1학년이 끝날 때까지 애국가조차 힘겨워했던 그의 연주 실력은 ‘형편없었다.’고 고백했다.

분식센터 ‘개여울’의 추억

가세가 기울어 울적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찾았던 광화문의 분식집 ‘왜 그럴까’에서 DJ로 일하던 무명시절의 전인권과 처음 만났다. 지금과는 달리 순박한 청년의 모습이었던 전인권과 책가방에 책이 아닌 음반을 넣고 다녔던 고등학생 이원재는 서로를 알아보며 친해졌다. 당시 음악 꽤나 하는 학생들의 아지트로 유명했던 그 곳에서 이원재는 작은형 이원규와 서울대 메아리의 창립 멤버 이경호, 후에 정수라와 함께 <아! 대한민국>을 부른 장재현, 아이돌 스타 김만수, 훗날 <눈이 큰 아이>로 유명해진 김홍경, 문무상과 의기투합했다. 1975년 이들은 세종문화회관 뒤에 라이브 분식센터 ‘개여울’을 오픈했다. 노래하는 가수들 대부분이 장발인 탓에 공연을 하다 경찰에게 잡혀가는 일이 다반사였지만, 저녁이면 빙 둘러앉아 술을 마시면서 음악과 인생, 그리고 철학을 논했던 당시를 이원재는 행복한 시간으로 기억한다. 수험생 이원재는 입시 준비에 전념했다. 중앙대에서 주최한 음악경연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그는 한양대 음대 기악과에 예능 특기생으로 합격했다. 이후 논산훈련소 군악대에서 MBC「영11」진행자 이택림과 함께 밴드를 결성해 군부대 공연을 다녔다.

음악거장들과의 교감

1984년에 제대한 이원재는 전인권을 따라 참여한 용평 팝 페스티벌에서 만난 김수철로부터 ‘클래식은 때려치우고 대중음악을 하라’는 조언을 들었다. 마침 동아기획 사단의 수장인 조동진이 자신의 3집 음반 세션으로 이원재를 초청했다. 이후 들국화 창단에 참여한 그는 무당의 단독 콘서트의 게스트로 무대에 섰다. 서울 대학로 샘터파랑새극장 개관에 맞춘 들국화의 창단공연 무렵, 이원재는 ‘따로또같이’의 이주원을 만났다. 이주원은 그를 포크 음악의 세계로 인도했다. 김민기와 조동진의 노래를 듣고 충격을 받았던 이원재는 이주원과 교류하면서 무슨 음악을 해야 하는지를 처음으로 고민했다. 당시 그는 클래식과 대중음악 사이에서 갈등하면서 자신만의 음악에 갈증을 느끼고 있었다.

시대적 상황과 어울렸던 수묵화 재킷

한국음반 녹음실에서 선뜻 기타를 빌려준 전인권의 도움으로 녹음을 마쳤다. 1987년 발매한 이원재 정규 1집의 재킷은 수묵화로 장식되었다. 다소 난해한 추상적인 이미지는 이원재가 느낀 우리나라의 하늘 색깔을 표현한 것인데, 친동생 이민경의 작품이다. 우중충한 분위기의 그림은 민주화 항쟁으로 암울했던 당시 시대상과 잘 어울렸다. 노래 가사와 크레디트를 적은 속지에 아롱 새겨진 글씨는 이원재의 육필이다.

80년대의 숨겨진 걸작 포크앨범

이원재 1집은 함춘호가 연주한 어쿠스틱 기타와 뛰어난 질감의 녹음이 감상의 즐거움을 안겨준다. 이 앨범은 구전가요 <희망가>와 건전가요 <어머님 은혜>를 제외한 나머지 7곡을 이원재가 작사, 작곡, 편곡까지 주도했다. 앨범의 문을 여는 이 앨범의 화두인 <좋아>는 고등학생 이원재가 우울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만든 첫 창작곡이다. <밀짚모자>와 <우리 동네 아이들>은 국악기를 사용하지 않고도 구수한 이원재의 음색과 정겨운 단어들로 한국적 풍취를 안겨준다. 음산한 분위기로 시작되는 <날개>는 구음과 어우러진 국악의 장단감이 느껴지는 연주와 편곡이 근사하다. 2면을 여는 <길>은 정겨운 하모니카 연주로 시작된다. 앨범에서 가장 긴 7분 동안 이어지는 실험적인 트랙인 <산바람>은 곡 진행 내내 산에서 부는 거친 바람소리 효과음을 통해 혼란했던 마음을 멋지게 표출했다. <옛날이 좋다네>는 선배가수 양병집을 소환시키는 구수한 창법이 한국적 분위기를 연출한다. 구전가요 <희망가>도 이원재 스타일로 시도했고 건전가요 <어머님 은혜>조차도 기존 음원이 아닌 육성과 박수 효과음으로 앨범의 통일성을 유지시키는 현명함을 보여준다. 이원재는 주위의 시기어린 분위기에 화병에 시달리며 녹음한 1집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 앨범은 발매 당시 ‘제2의 김민기’라는 호평을 이끌어냈고 지금은 80년대의 숨겨진 걸작 포크앨범으로 평가받는다. 1991년 CD로 재발매된 이 앨범의 LP는 이제는 희귀한 고가음반이 되었다. 누구나 쉽게 노래를 들을 수 있게 된 재발매 LP는 최근 녹음한 포크송 <찔레꽃>이 보너스로 추가되어 더욱 반갑다.

사진/글=최규성 대중문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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