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1
01 Tomorrow Afternoon ...Tony Williams
02 Black Fire ...Andrew Hill
03 Broad Way Blues ...Ornette Coleman
04 Frankenstein ...Jackie Mclean
05 Out To Lunch ...Eric Dolphy
06 The Moontrane ...Larry Young
07 Luminous Monolith ...Sam Rivers
08 Thandiwa ...Grachan Moncur Iii
CD.2
01 Hat And Beard ...Eric Dolphy
02 Fragments ...Chick Corea
03 Spectrum ...Andrew Hill
04 Kahlil The Prophet ...Jackie Mclean
05 Dawn ...Ornette Coleman
06 Steps ...Cecil Taylor
07 Monk In Wonderland ...Grachan Moncur Iii
08 There Is The Bomb ...Don Cherry
5집 Now As Then - Revival
4집 The New Era 1969 - Now
1집 Boogie Blues & Bop 1939-1955
* 0시의 재즈 - Jazz History Vol. 3 The Avant Garde (1963-1968)
오넷 콜맨의 등장과 함께 재즈의 역사는 극대화된 창조의 시대를 맞이함과 동시에 불거진 찬반양론으로 인한 혼란스러움을 겪어야 했다. 프리재즈가 지닌 파격은 찰리 파커의 비밥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었으며, 60년대의 흑인인권운동과 맞물려 음악 외적인 상징성마저 얻게 된 것이다. 오넷 콜맨을 필두로 돈 체리, 세실 테일러 등은 재즈의 기초를 뒤흔들 정도로 코드진행과 화성을 해방시켰으며 심지어 반주와 리드악기에 대한 개념을 탈피하기도 하였다.
존 콜트레인과 에릭 돌피 역시 프리재즈의 소용돌이에서 자신들만의 탐구적인 아방가르드 스타일을 선보이며 시대를 리드해나갔고 기존의 틀에서 더욱 자유로워지고자 했던 여러 뮤지션들 역시 상업적인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프리-아방가르드 재즈를 과감하게 수용하였다. 특히, 유럽 뮤지션들에 의한 프리재즈의 진지한 수용은 유럽 재즈의 근간을 이루는 요소로 정착되어 갔다.
프리재즈의 격렬한 울림은 흑인들의 뿌리에 대한 향수로 해석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본질적으로 대중성을 탈피한 순수음악주의로 확산되었으며 여러 백인 뮤지션들의 연주에서도 아방가르드적인 성향이 자주 드러나곤 하였다.
재즈의 정통성을 고수하려는 음악인들에게는 오넷 콜맨을 비롯한 아방가르드계열의 뮤지션들이 달갑지 않았겠지만 현대재즈는 이러한 뮤지션들의 진지한 창작에 의해 더욱 풍요로워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하드밥과 펑키재즈로 화려한 시절을 누리고 있던 블루 노트 레이블은 자신들의 카탈로그에 오넷 콜맨과 세실 테일러, 에릭 돌피 등과 같은 아방가르드 연주자들의 앨범들을 추가하면서 재즈의 명가로서의 자존심을 지켜나갔다. 피아니스트이자 뛰어난 작곡가인 앤드류 힐, 매력적인 즉흥연주를 펼치는 오르간 연주자 래리 영, 그리고 샘 리버스, 그라찬 몬커 3세와 같은 숨은 명인들을 발굴해낸 것 역시 블루 노트 레이블이 지닌 저력이라 할 수 있다. 이 두 장의 음반에는 예술적인 가치를 충분히 인정 받고 있는 명인들의 창조적인 연주는 물론이고 재즈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격정적인 시절에 대한 깊이 있는 접근이 담겨있다.
레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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