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월 1,2,3집 (LP) ...
LP 신보 문자 서비스...
수입,리셀러,초판,...
CD,LP 불량 유무 확인...
LP4종 발매일 연기 ...
> 음반장르 > CLASSIC > 교향 협주곡
The Emerson Encores

레이블 : Deutsche Grammophon
출시일 : 2002
장르 : 실내악
상태 : 품절
판매가 : 0
할인가 : 0 원 (0)
수량 :
01 ) OP.130 PRESTO (작곡:BEETHOVEN)
02 ) MOLTO ADAGIO (작곡:BARBER)
03 ) ASSEZ VIF (작곡:DEBUSSY)
04 ) FIFTHS FINALE (작곡:HAYDN)
05 ) 4 PRESTISSIMO (작곡:BARTOK)
06 ) 1 LARGO SOSTENUTO (작곡:SMETANA)
07 ) ITALIAN SERENADE (작곡:WOLF)
08 ) 2 SCHERZO (작곡:BORODIN)
09 ) 3 ALLEGRO NON TROPPO (작곡:SHOSTAKOVICH)
10 ) K.421 MENUETTO (작곡:MOZART)
11 ) CRISANTEMI (작곡:PUCCINI)
12 ) AMERICAN FINALE (작곡:DVORAK)
13 ) OP. 5/3 SEHR BEWEGT (작곡:WEBERN)
14 ) QUARTETTSATZ (작곡:SCHUBERT)
15 ) OP.51 / 1 ROMANZE (작곡:BRAHMS)
16 ) RAZUMOVSKY NO.3 FINALE (작곡:BEETHOVEN) 
앙코르가 주는 즐거움 중 하나는 바로 예측을 불허하는 자발성이다. 이는 청중에게는 연주자들이 음악을 만들어 가는 또다른 과정을 볼 수 있는 기회이자 놀라움을 주는 요소이기도 하다. 앙코르를 선정할 때는 본 프로그램과 완전히 대조를 이루거나 아니면 본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들을 선택한다. 상황에 따라 다른 전략을 세워야 한다. 만약 전반부가 하이든과 쇼스타코비치, 혹은 바르톡, 그리고 후반부가 베토벤으로 구성되었다면 우리는 이 작곡가 중 한 사람을 선택해 앙코르를 연주하겠지만 좀더 다양한 면을 보이기 위해서는 드뷔시나 드보르작처럼 완전히 다른 작품을 연주할 수도 있다.
청중과 이별하기 직전의 마지막 분위기는 앙코르 선택에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프로그램이 베토벤의 Op 59 No 3의 피날레 악장으로 끝난다면 선택의 폭은 넓어진다(우리의 단골 앙코르 곡이다). 느린 악장을 연주할 수도 있고 보통 빠르기보다 약간 빠른 악장, 즉 바르톡 현악 사중주 4번의 알레그로 피치카토 악장같은 곡을 연주할 수도 있다. 보다 빠른 작품을 연주하려면 Op 59 No 3의 순수하면서도 화려한 성격과는 정반대의 작품을 선택해야 한다. 이런 작품으로는 내향적이면서도 기괴한 음향을 들려주는 바르톡 현악 사중주 4번의 프레스토 악장이나 베토벤 중기와 후기 사이에서 교량적인 역할을 하는 Op 130의 민첩하게 진행하는 프레스토 악장을 들 수 있다.
1983년 우리가 처음으로 유럽 투어 연주를 했을 당시 유럽 청중의 멈추지 않는 리듬 박수 덕분에 거의 모든 연주회마다 앙코르로 서너 곡씩 연주했다. 물론 지금은 한두 곡에서 마무리한다. 만약 우리가 앙코르로 한 곡 이상 연주하리라고 짐작했더라면 순서에 대해서 단 몇 분 동안이라도 서로 상의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아시아와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북미에서와 마찬가지로 단 한 곡씩 만 연주했는데, 그들에게 여러 곡의 앙코르는 독주 무대에서나 볼 수 있는 관습이었기 때문이다. 분위기를 살려야 할지 가라앉혀야 할 지에 대한 최종적인 결정은 언제나 청중의 분위기에 달려있다.
물론 우리는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 청중의 열광적인 호응에 응답하기를 좋아한다. 그러나 더 이상 연주하지 않는 편이 오히려 효과적이라고 생각되는 프로그램들도 있다. 예를 들어 쇼스타코비치의 후기 현악 사중주 세 작품이 그러할 것이다. 쇼스타코비치의 현악 사중주 제15번이나 바르톡의 제6번처럼 황량하기 그지없는 작품을 듣고 청중들이 과연 어떻게 반응할까? 이런 경우는 마지막 작품의 여운만으로 충분하다.
앙코르 연주를 레코드에 포함시키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위에 언급된 작품들을 첨가해야만 했다. 베토벤의 Op. 130의 프레스토 악장은 아마도 가장 자주 연주되는 레퍼토리일 것이다. 그런 단편적인 레퍼토리를 진지한 콘서트에서 연주하는 일은 드물지만 라이브 연주의 특성상 대조적인 작품들을 배치함으로써 연주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템포, 조성, 분위기, 스타일, 작곡 연대 등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으면서도 일관된 흐름을 형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야말로 최고의 콘서트를 위한 필수 조건일 것이다. 완전히 이질적인 작품들 사이의 감추어진 상관성을 발견하는 것은 청중으로서는 언제나 즐거운 일이다.
베토벤 현악 사중주 B♭장조 Op 130
Presto
짧은 스케르초 악장으로 어두운 B♭단조의 다소 성급하고 간결한 악 구로 시작한 후 곧 장조로 바뀌며 화려한 비르투오조 패시지가 전개된다. 세 개의 하행 반음계 스케일이 이어지는데, 이 가운데 두 스케일은 서로 강력하게 부딪힌다. 이후 장식음이 가미된 도입부가 재현되면서 신비스러운 느낌의 B♭단조로 되돌아온다. 잠시 주춤하던 악 구는 작곡가가 이제 마무리를 서두르는 듯 명확한 종결 구를 향해 돌진한다. 총 연주시간이 2분을 넘지 않는다.(Eugene Drucker)

바버 현악 사중주 Op 11
Molto Adagio
비록 오케스트라 버전인 `현을 위한 아다지오'가 훨씬 자주 연주되고 있지만 이 악장이야말로 바버의 가장 심오한 영감이 담긴 아름다운 느린 악장 중의하나로 꼽힌다. 마치 고대의 성가처럼 들리는 선율과 천상에서 들리는 영혼의 소리와도 같은 도입부 화성은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이다. 이러한 이유로 이 악장은 장례식에서 자주 연주되는데, 바버 자신의 장례식은 물론이고 지난 해 911 테러의 추모 행사에서도 자주 연주되었다.(Lawrence Dutton)

드뷔시 현악 사중주 G단조 Op 10
Assez vif et bien rythme
드뷔시는 1889년 파리 박람회에서 인도네시아 자바 섬의 가멜란 음악을 처음 듣고 이에 영감을 얻어 이 스케르초를 작곡했다. 제1 바이올린과 첼로의 피치카토 화음으로 시작하며 이후 비올라가 연주하는 두 마디 단위의 오스티나토는 악장 전체를 지배하는 주요 리듬이다. 복합 리듬은 모든 악기를 날아갈 듯 가벼운 템포로 진행하면서 회오리 바람 같은 탁월한 음색과 음향 효과를 창출한다. 이 악장을 연주하고 나면 청중은 숨이 멎을 정도로 아연실색하곤 한다. (Lawence Dutton)
하이든 현악 사중주 D단조 Op 76 No 2
Finale
글리산도와 명쾌한 당김음, 그리고 더블 스톱은 헝가리 스타일의 피날레에 민속적인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 작품의 부제는 1악장에서 지배적으로 나타나는 하행 5도에서 유래한 것이다. 피날레의 도입부에서도 마찬가지의 5도 진행이 이어지며, 처음에는 위장된 형태로 나타나다가 첫 악 구의 마무리에서 제대로 된 형태로 등장한다. D장조의 긴 코다는 자신감 있는 비르투오조 패시지로 진행되는데 장조와 단조 사이의 기복이 반복되면서 전체적으로 심각하고 강박 관념에 사로잡힌 인상을 준다.

바르토크 현악 사중주 4번 Sz 91
Prestissimo, con sordino
바르토크의 현악 사중주 4번은 라벨의 볼레로와 같은 해에 작곡되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현대적인 느낌이다(애니메이션 미키 마우스 역시 같은 해인 1928년에 첫 선을 보였다). 모국인 헝가리 음악적 요소가 반영된 이 작품을 작곡할 당시 그는 이렇게 기술했다.
“진정한 농민들의 노래는 그 자체로 완벽한 예술이다. 비록 규모는 작을 지라도 바흐의 푸가나 모차르트의 소나타 악장에 견줄만한 대작이라고 생각한다.”(David Finckel)

스메타나 현악 사중주 1번 E단조 `from my life'
Largo sostenuto
이 작품에는 내 개인적인 사연이 담겨 있다. 스메타나는 자전적인 성격의 현악 사중주 `from my life'의 느린 악장을 열정적이고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이 작품은 그의 첫 번째 아내에 대한 비극적인 사랑을 담은 곡으로 한 편의 시와 같다. 우리가 이 작품을 녹음할 무렵, 나는 린다라는 여인과 교제를 시작할 무렵이었고, 녹음 내내 그녀는 내 곁에 있었다. 이 작품을 통해 나는 내 진심을 그녀에게 털어놓을 수 있었다. 이듬해 우리는 결혼을 했고, 그녀는 지금도 내 아내로 행복하게 살고 있다.(Philip Setzer)

볼프 이탈리아 세레나데 G장조
Molto vivo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풍경은 많은 작곡가들이 가장 행복한 순간을 음악에 담아내는데 영감을 주곤 했다. 멘델스존의 교향곡 `이탈리아'나 차이코프스키의 현악 7중주 플로렌스의 추억 등이 좋은 예이다. 볼프의 이탈리아 세레나데 역시 아름다움, 유머, 매혹적인 이탈리아적인 요소를 완벽하게 구현해냈다.

보로딘 현악 사중주 2번 D장조
Scherzo Alllegro
스케르초와 왈츠의 매력적인 결합이 빚어낸 중심 선율은 19세기 러시아 상류 사회의 무도회를 회상시킨다. 빨려들어갈 듯한 선율은 브로드웨이 뮤지컬 키스메트에 사용되면서 더욱 대중적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쇼스타코비치 현악 사중주 3번 F장조 Op 73
Allegro non troppo
쇼스타코비치는 원래 현악 사중주 3번의 모든 악장에 부제를 붙였고, 3악장에는 `The forces of War Unleashed'라는 타이틀을 붙였다. 도입부의 거친 화음들이 마치 총성처럼 들린다. 후에 그는 이 부제를 스스로 지웠으나 그 의미는 힘과 숨막힐듯한 공포의 느낌을 통해 작품 속에 명확하게 드러난다.
(Philip Setzer)

모차르트 현악 사중주 D단조 K421
Menuetto; Allegretto
단조의 조성과 모방적인 텍스처와 더불어 심각한 분위기는 모차르트의 사망 직후 작곡된 하이든의 현악 사중주 `콰인트'의 캐논 미뉴에트에서 영감을 얻은 듯하다(콰인트의 피날레가 이 음반에 함께 수록되어 있다). 두 악장 모두 미뉴에트가 갖는 쾌활한 분위기와 세련된 왕실 춤곡의 전형적인 성격과는 거리가 멀지만 D장조로 이루어지는 트리오에서 안정감을 찾는다.

푸치니 Crisantemi
Andante mesto

현악기 연주자들에게 인간의 목소리를 모방하는 것만큼 흥미로운 도전을 찾기란 어려운 일이다. 푸치니의 `Chrysanthemums'는 1980년 비토리오 에마뉴엘레 2세(1870년대 초반에는 잠시 스페인의 왕이기도 했다)의 아들인 아메데오 디 사보이아를 위한 비가로 작곡한 곡으로 마치 오페라 주역 가수가 노래하는 듯한 성악적인 감성을 기악 연주자들에게 요구하는 곡이다. 작지만 탁월한 이 작품은 3년 뒤 오페라 마농 레스코로 개작된다.(David Finckel)

드보르작 현악 사중주 12번 F장조 Op 96
Finale' Vivace, ma non troppo
1893년 6월 아이오와의 스필빌에 있는 작은 체코인 마을에서 씌어진 드보르작의 현악 사중주, 일명 “아메리칸”은 미국 원주민들의 음악과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영가의 영향을 받은 작품이다. 당시 62세였던 드보르작은 오랫동안 기억될 참으로 매혹적인 실내악을 완성한 것이다. 특히 4악장과 마지막 악장은 그리움과 우수를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순수한 활력이 느껴지는 아름다운 음악이다.

안톤 베베른 현악 사중주를 위한 다섯 개의 악장 Op 5
Sehr bewegt
이 작은 스케르초풍 악장은 기껏해야 일분 정도에 불과한 작품이다. (베베른의 전 작품을 다 듣는 데는 겨우 몇 시간 밖에 걸리지 않는다) 그의 극도로 간결한 스타일은 그의 스승이었던 쉔베르크가 12음 체계를 발전시키면서 취했던 엄격한 작곡 태도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이 다섯 곡의 작품들은 1909년에 작곡되기 시작했는데, 이때 베베른은 쉔베르크의 유명한 두 번째 현악 사중주를 들었을 가능성이 높다.

슈베르트 현악사중주 C단조 D 703
Allegro assai
슈베르트의 Quartettsatz의 시작 부분에는 심각하고 사색적인 분위기가 감돈다. 첫 번째 클라이맥스 이후에 역동적인 반주와 길고 서정적인 바이올린 선율로 이루어진 새로운 테마가 제시된다. 그러나 격렬한 바이올린 스케일과 더불어 곡 첫머리에 등장했던 모티브가 다시 연주되면서 음악은 다시 극적인 분위기로 돌아온다. 발전부는 다양한 조성과 색채로 가득하다. 서정적인 선율로 시작되는 재현부 이후에는 첫 부분의 반복으로 이루어진 코다가 딸려 있어서 작품 전체가 하나의 원을 형성하게 되고, 세 개의 강한 화음으로 작품이 끝난다.

브람스 현악 사중주 C단조 Op 51 No 1
2악장 Romanze : Poco Adagio
브람스의 현악 사중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부분은 느린 악장들일 것이다. 특히 이 작품은 낭만적이며 보석처럼 빛나는 값진 수작이다. 브람스는 현악 사중주를 작곡하는 데에 있어서 늘 베토벤을 의식해야 했고, 그가 마침내 첫 세 작품의 출판을 허가했을 때에는 이미 스무 곡도 넘게 현악 사중주를 작곡한 이후였다. 이 악장에서 그는 찬송가처럼 감동적인 선율과 다채롭게 물결치는 반주를 참으로 훌륭하게 결합시키고 있다.

베토벤 현악 사중주 C장조 Op 59 No 3 “라주모프스키”
4악장 알레그로 몰토
나를 비롯하여 많은 음악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는 작품이다. 베토벤의 다소 과장된 메트로놈 표시는 스튜디오 녹음에서는 가능할 지도 모르지만 콘서트 홀에서 연주하기에는 확실히 너무 빠르다. 바이올리니스트로서 나는 작품의 템포를 마음대로 정할 수 있는 스릴을 느끼곤 하는데, 이는 나머지 세 동료들을 즐겁게도, 불안하게도 할수있다. 연주를 시작하기 직전, 나는 언제나 심장박동과 호흡이 급격히 빨라지는 것을 느끼는데, 마치 출발선에 서 있는100미터 선수가 된 기분이다.

(자료제공: 유니버설 뮤직)
등록된 사용후기 중 채택되신 회원님께 1,000원이 적립됩니다.    
현재 등록된 사용후기가 없습니다.
 
 
 

  joamusic
  Beatles LP
  Beauty and the Beast
  Sleeping Beauty
  Tangled
  Mulan
  Princess and the Fr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