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 Tubthumping
02 ) Amnesia
03 ) Drip, Drip, Drip
04 ) The Big Issue
05 ) The Good Ship Lifestyle
06 ) One By One
07 ) Outsider
08 ) Creepy Crawling
09 ) Mary, Mary
10 ) Smalltown
11 ) I Want More
12 ) Scapegoat
Readymad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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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8인조 혼성 록 밴드 춤바왐바가 어떻게 음악을 통해 열변을 토하고 있을까. 첫 트랙 Tubthumping은 10여년이 넘는 음악 생활에서 명실상부한 최고의 히트곡으로 파퓰러한 댄스 리듬이 돋보인다. 중간의 여성 보컬이 신비하게 들리고 기타와 혼 섹션과 함께 5명의 남성 보컬이 함께 질러대는 후렴부에 힘찬 기운이 느껴지는 곡. Amnesia는 기타와 브라스 인트로로 시작되는 유로 댄스적 느낌이 드는 신나는 곡으로 다음 히트가 예상된다. Drip, drip, drip은 드럼과 베이스 인트로로 시작, 제목을 외쳐되는 여성 보컬이 맛깔스럽게 반복된다.
The good ship lifestyle부터 약간 변화가 생기면서 트립 합 비트가 이어진다. 얌전하던 사운드는 또 다시 한번 열정적인 보컬로 폭발된다. One by one은 오르간 반주에 합창으로 성스럽게 시작, 섬세하며 애뜻한 느낌마저 드는 유럽 프랑스 풍의 멜로디 라인이 멋진 곡. 역시 히트 예상곡.
무난한 곡 Outsider와 Creepy crawling을 지나가면부터 9번째 트랙 Mary, mary을 맞이하면서 기타는 더욱 더 거칠어지고 사운드의 변화는 점점 더 현대적으로 변해간다. 하드 코어적 창법 사이 사이에도 여전히 부드러움은 간직하고 있다.
가장 트립 합적인 트랙 Smalltown에서는 재즈적인 보컬이 느껴진다. 기계적 테크노 사운드 인트로와 거친 남성 보컬이 선보이는 I want more가 뒤를 잇고 이들의 열기는 테크노 사운드와 리드미컬한 여성 보컬이 합쳐진 마지막 트랙 Scapegoat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이들의 사운드의 변화를 순간순간 방심하지 말고 끝까지 들어보자. 또하나 빠뜨리지 말아야 할 것은 트랙과 트랙 사이에 끊어지지 않고 삽입되어 있는 각종 이펙트 음악이나 멘트 등이 더욱 앨범을 빛내주고 있다. 사상이나 주관을 접어두고 듣는 음악으로서 만이라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을 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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