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 Intro-Beat
02 ) I'm In Love
03 ) Sorrow
04 ) 그녀의 죽음(She)
05 ) 뒤틀린 모습
06 ) Burning Myself
07 ) Feed The Power Cable Into Me
08 ) 너에게로 이르는 길(In My Dream)
09 ) Feel The Rock'n Roll
10 ) Save My Soul(Live in Japan)
11 ) Rock'n Roll All Nite.
12 ) 난 또 걸어가는거야
13 ) In My Dream(English Version
10집 Episode
I Want The Best
Official Bootleg [한정판]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한국 메탈의 자존심 블랙 신드롬의 7번째 정규앨범. 지난 앨범 '짜라투스트라'가 기타리스트 김재만의 솔로 앨범 성격이 강했다면, 이번 Feel the rock and roll은 본격적인 블랙 신드롬으로의 재출발을 선언하는 앨범이다. 우선 보컬의 변화가 눈에 띄는데, 메탈을 하기에는 다소 파워가 부족한 느낌을 줬던 양원찬 대신 판테라의 필립 안젤모를 연상시키는 강력한 보컬리스트 신대성을 영입하여 그들이 추구하는 강력한 사운드와 제대로 매치를 시켰다. 또한 김재만의 기타 플레이와 곡구성력이 경지에 다다른 느낌인데 전부터 그래왔지만 기교보다는 전체적인 조화에 비중을 두고 있다. 물론 화려한 기타 테크닉을 소유한 이인호와 정교한 리듬라인을 구축하고 있는 베이시스트 권태순과 드러머 박인환의 실력도 가히 정상급이다. 그리고 실력도 실력이려니와 한 해에 100회에 가까운 공연을 펼친 터라 완벽한 호흡을 자랑한다. 타이틀 곡 Feel the rock and roll는 공연에서 가장 사랑을 받는, 처음 듣는 사람일 지라도 저절로 헤드뱅잉을 하게되는 흥겨운 곡이다. Sorrow와 '너에게로 이르는 길(in my dream)'은 발라드인데, 전자는 슬픔의 감정이 점차로 고조되는 애절한 슬로우 넘버이며, 후자는 피아노 인트로가 인상적인 곡인데 안정된 연주 위에 파워풀한 보컬이 덧씌워진 것이 일품이다. '그녀의 죽음(She)'는 성적을 비관하여 자살한 소녀를 추모하는 곡으로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가 듣는이의 가슴을 짓누른다. '뒤틀린 모습'은 스트레이트한 리프로 진행되는 곡으로 '그녀의 죽음'과 함께 사회성을 지닌 가사가 이채롭다. '난 또 걸어가는 거야'는 모던록적인 방법론을 차용한 다른 곡들에 비해 발랄(?)한 업템포 곡이다. 또한 이 앨범에서 눈여겨 보아야 할 곡은 일본 공연 실황인 Save my soul인데 그들의 라이브 실력을 적나라하게 볼 수 있는 중요한 텍스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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