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 어제와 다른 너의 마음
02 ) Rock Rock Rock Rock and roll
03 ) 나의 baby
04 ) 시원한 바닷물에 퐁당 빠진 로맨스
05 ) 발걸음 가볍게
06 ) kiss로 위로해
07 ) waiting boogie
08 ) 미안해
09 ) 너와 나
10 ) 야광시계
11 ) 나의 캐딜락
12 ) Tafka Buddah Remix
4집 How Much Gettin' Very Hot?
2집 Let's-A-GO-GO
1집 명랑 트위스트
서양 대중음악의 ‘뽕짝’격인 로큰롤과 트위스트를 충실하게 구현하는 국내 유일의 밴드
‘오! 부라더스’가 1년 8개월 여 만에 3번째 앨범을 내놓았다. 이들의 새 앨범은 남녀노소
구분없이 최소한 다리 정도는 달달 떨게 만드는 명랑 사운드의 미덕을 다시 한번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진지하지만 심각하지 않고, 익살스럽지만 경박하지 않은 이들 특유의 음악적
화법은 바야흐로 손대면 터질 듯한 봉선화처럼 물이 잔뜩 올랐다. ‘절정 형제들’의 사운드가
이 앨범에서 비로소 개화하고 있는 것이다. (문화일보 이승형 기자)
1. 어제와 다른 너의 마음
반복되는 트위스트 리듬이 가사에 등장하는 변덕쟁이 애인처럼 애간장을 태우는 곡.
두 보컬리스트의 목소리가 줄타기를 하는 것처럼 시종일관 스릴 넘친다.
2. Rock Rock Rock Rock and Roll
척 베리 풍의 로큰롤은 ‘오! 부라더스’의 단골메뉴다. 듣고 있다보면 어느덧 발을 비비고
다리를 떠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전형적인 사운드.
3. 나의 Baby
사랑하는 여인에 대한 고백을 담은 이 노래의 매력은 여흥구에 있다. ‘그대여~’라고 멀리서
소리치는 듯한 목소리가 꽤나 희극적이다.
4. 시원한 바닷물에 퐁당 빠진 로맨스
태양이 눈부신 여름 해변 가와 비키니 여인들이 눈앞에 펼쳐지는 노래. 소박하지만 친숙한
느낌의 연주와 노래는 이들이 지하철 공연을 했던 서민적인 밴드임을 새삼 일깨운다.
5. 발걸음 가볍게
보컬과 코러스, 기타와 색소폰이 주고 받는 소리가 정겹다. 처음 본 아가씨에게 반한 사내의
설레임이 멜로디 마디마디 가득하다.